-
전 책을 너무 사랑해요.
작은 돈 구깃구깃 꺼내며 책을 사던 추억
그리고
이건 뭐야! 대체 뭔 감정인데 날 이렇게 몰아세워?!
할 때도 책을 찾던 때
그럴 때 -
그렇게
장을 넘기는데
손 끝에 남은 종이 향기들은 어찌나 좋던지!
나를 가꾸며 돌봐 준 책들.
-
이 책에 주인공이 있음 이런 사고로
저 책에 주인공이 있음 저런 사고로
살아가는데 ~
그렇게 같은 주제를 다르게 써내려 가는 방식을 보며,
느끼며, 울며, 웃으며, 그렇게 참
전 미지근 해 질 수 있었더라구요.
그게 어쩌면 다행이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요즘 책을 사랑하냐고요?
기계 발달로 인해 웹툰이염 ㅇㅅㅇ
무언가를 읽고 느끼는 것
언제나 시공은 초월하는데
전 종이 냄새가 더 좋아요.
기웃거릴 수 있는 서점이 있다는 것도 좋고….
사람은 하나의 책과 같다는 표현도 좋고요 :)
*
어떤 분이 김영하 이야기를 해서 추억 안에 울컥하네요
이거슨
늦가을이다(?)
고수님이시군요! (꾸뻑)
손에 의해 넘어가는 페이지, 종이질감 책장진열의 뿌듯함이 좋지요~ 인생책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