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하루 여행  
60
spell 조회수 : 3762 좋아요 : 1 클리핑 : 0



오늘은 여행자 모드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드레인' 님 추천 나라국밥에서 고사리국밥을 시작으로
이호테우해변ㆍ 바다가 보이는 애월 투썸플레이스
그동안 끄적거린 글도 정리하고 손편지도 쓰고
서쪽에서 다시 동쪽으로 하루 종일 110km 이동

용문사에서는 살면서 지은 죄가 너무 많은
날 위한 기도말고 엄마건강을 위한 기도 후
세화ㆍ김녕ㆍ월정리ㆍ함덕까지 해안도로 드라이브

한참을 달리다가 차가 없는 한적한 길을 들어섰는데
치즈냥이와 얼룩냥이가 도로가에 있어 위험한데 하면서
천천히 지나가면서 보았더니 로드킬을 당한 얼룩냥이를
일어나라는 듯이 울면서 핥고 있는 치즈냥이
차를 한쪽에 세우고 다가가보니 큰 외상은 없는데
아가는 이미 세상을 떠난지 얼마 안되어 보이더라

몇년전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한 아이를 거둬주지 못하고
지나쳤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혹시라도 이런 일을
보게되면 그때는 내가 절대 지나치지않고 거둬줄께..
라고 혼잣말로 약속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도로 안 풀이 있는곳에 옮겨주고
근처에 있던 돌을 쌓아 한쪽을 막아주며 감기지않은
한쪽 눈을 감겨주며 좋은 곳으로 가라는 인사를 하고
차쪽으로 걷다가 돌아보니 치즈냥이가 다시 와서는
계속 웅냐거리며 울면서 핥아주는걸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참.. 답답하고 슬프고

조금 마음 슬픈 저녁이지만
오늘도 잘 보낸 나를 칭찬하며
내일부터는 또 열일시작

맛집을 소개해주신 드레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주 현지인들이 아는 맛집 많이 소개해주세요!!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드레인 2024-02-14 12:55:49
나라 국밥은 어떠셨어요???  즐거운 여행에 길냥이 로드킬로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겠네요.... ㅜㅜ
어떤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맛집 추천해드기기가.....ㅎ
spell/ 따끈하고 고사리 푹 삶아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 곱창류나 선지같은 내장류를 제외하면 거의 다 잘 먹는 편이에요. 그저 길위에 아이들이 조금은 편안한 삶이길 바래봅니다.
드레인/ 맛집이라기 보다 제 기준 괜찬은곳 추천해드려 볼께요 외도 우렁쌈밥- 고등어 쌈밥이나 돼지고기 쌈밥 추천 합니다 제주시 차롱밥상(서귀포에도 있는거 같은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골고루 추천해요 신제주에 신의주 찹쌀순대-메뉴 보시고 고르시면 되요 ㅎ 제주시 공설운동장 근처 능가- 연탄삼겹살 백반 주로 간단히 후다닥 먹고 나갈수 있는곳을 선호하다보니....ㅎㅎ
spell/ 오~ 좋아요. 일요일날 쉬어서 외도 가볼까했는데!!
드레인/ 돼지 고기 집은 많이 가보셨겠죠?? 하긴 제주에서는 웬만한 돼지고기집은 다 괜찬아요 ㅎㅎ 혹시 주말에 외도 가시면 점심은 우렁이 쌈밥, 저녁엔 하귀쪽에 고기왕 추천 드려요 ㅎ
spell/ 제주와서 아직 고기집을 안가봤어요 ㅎ 변동없이 주말 외도에가면 추천대로 가볼게요. 고맙습니다 :)
밤소녀 2024-02-14 11:49:47
가슴먹먹...대부분 그냥 지나칠일을 아가를 위해
손수거둬주신 따뜻한 맘. 아가들도  분명 알꺼에요
spell/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렇게라도 해야겠더라구요.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삼킨달 2024-02-14 00:17:44
로드킬, 저도 기억에 많이 남아서요
고라니 였는데 꼬부랑길 엄마는 건너고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엄마 고라니
그 큰 눈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spell/ 가족인지 친구인지 계속 깨어나라는 듯 핥고 우는 모습이 계속 남네요
라일락천사 2024-02-14 00:01:02
아름다운 풍광속에도~ 삶과 죽음이 공존함을 느낄수 있었네요.
spell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제주도가 한껏 따스해졌나봅니다~
spell/ 지금 바로 보이지 않을 뿐 어디서나 삶과 죽음이 공존하겠죠. 저는 그냥 우주먼지라 할 수 있는게 크지 않네요
낭만꽃돼지 2024-02-13 22:43:57
푸릇한바다와 이쁜석양..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spell/ 함덕은 지겨울듯하여 새로운 바다를 :)
혓바닥과손가락 2024-02-13 22:41:42
여행은 항상 옳지요 ㅎㅎㅎ 잘 하셨네요~
spell/ 네 열심히 일하고 떠나는 여행은 항상 옳은거 같아요
혓바닥과손가락/ 네~!! 그럼요 괜히 광고에 나온게 아닐거에요. ㅋㅋ 그러나 일 안해도 떠나고 싶네요 ㅠㅠ
spell/ 그래서 떠나서 틈틈이 일도 합니다 ㅎ
1


Total : 39276 (1/196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76] 레드홀릭스 2017-11-05 251452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9.18 업데이트).. [414] 섹시고니 2015-01-16 378412
39274 연말의 주절거림 new 섹스는맛있어 2025-11-24 29
39273 지금! new 등크니지 2025-11-23 91
39272 만년필은 쓰는게 아닌 책갈피 용도에 적합하다... [2]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1-23 117
39271 그냥 나의 요구 [16] new 도온 2025-11-23 649
39270 욕심 [1] new 라라라플레이 2025-11-23 177
39269 오늘은 요리가 아닌 집에서  부모님과 하수구 배관공사하고 외.. [8] new 불타는푸우 2025-11-23 254
39268 지갑 망했어도 숨 참고 love dive [7] new 체리페티쉬 2025-11-23 298
39267 진실게임 하실분.. [7] new 데니스맨 2025-11-23 304
39266 가을 new mydelight 2025-11-23 209
39265 김장엔 수육 &막걸리 이죠~ ㅋ [4] new 365일 2025-11-23 294
39264 누군가의 고양이를 생각하며 [2]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1-23 445
39263 이미지라는게 참..... [4] new 효리니 2025-11-23 845
39262 쇼츠 보다가 너무 웃겨서 올려봅니다 [2] new 적당한것 2025-11-22 394
39261 간만에 지루한 금요일 밤 [2] new 벤츄 2025-11-22 293
39260 연하도 좋더라…? [18] new 딸기맛 2025-11-22 1137
39259 연말이라 그런지 [25] new 틈날녘 2025-11-22 819
39258 차에서 냄새가.... [1] new 오빠82 2025-11-22 543
39257 ㄱㄱ [4] new 등크니지 2025-11-22 45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