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있잖아요  
83
집냥이 조회수 : 2925 좋아요 : 2 클리핑 : 0
제가 당신에게 하는 ‘섹스하기 싫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섹스하기 싫다’는 뜻이에요.
당신과 성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은
문저적으로 당신과 성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에요.


가끔 제가 ‘저 완전 못생기고 뚱뚱하고 성격 더러워서
다른 여성 분 만나시는 게 좋을 거예요.’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것도 당신에게 내 벗은 몸을 보여주거나
당신과 신체 접촉하기 싫다는 말을 완곡하게 한 거예요.


당신과 왜 그러고 싶지 않냐고요?
몰라요. 저는 생각보다 성욕이 강하지 않은가봐요.
스스로 성욕이 강하다고 믿고 살아왔는데
레홀을 통해 알게된 남성 분들이
만나자, 나랑 섹스하자 하시면 대부분 거부감부터 들어요.
당신들을 보고 성욕이 하나도 안 생겨요.


그래서 저랑 섹스하자고 안 할 테니 연락만 하자,
그냥 만나서 밥이나 먹자, 하는 말을 듣고 동의하면
그 말에 동의한 제가 잘못한 거죠?
연락만 할 리가, 밥만 먹을 리가 없는데
그렇게 믿은 제 잘못이 100%인 거죠?
그렇다면 저를 비난하셔도 좋아요.
비난하는 거 다 좋은데요.
앞으로 제가 하는 No를 No로
이해해주시기만 하면 돼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또 묻는 거라고요?
아뇨. 저는 섹스하고 싶으면 상대방 헷갈리게 안 해요.
여기서 저랑 섹스했던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튕기는 척, 싫은데 억지로 당하는 척 저 그런 거 안 해요.
제가 당신과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정확히 어떤 걸 어떻게 하고 싶은지 분명히 말할게요.
싫은 것도 분명하게 싫다고 할게요.
다른 여성 분들은 좋은데 싫다고 할 수도 있겠고
싫었는데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아니에요.
정말 당신이 좋아진다면 헷갈리게 안 할게요.


그리고 저 진짜진짜 못생겼어요.
진짜 엄청 평범하게 생긴 여자애예요.
저보다 예쁘고 훌륭하신 여성 분들 만나세요.
제가 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집냥이
비싼 척하는 년이라 죄송합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혓바닥과손가락 2024-03-15 17:50:04
ㅋㅋㅋㅋ 누가 또 추파를 날렸을까나요
솔직혀서 좋아요
20161031 2024-03-14 11:11:28
오늘 점심 돈까스 추천 :) ㅋㅋㅋㅋㅋㅋ
집냥이/ 엥??
쁘이짱/ 굳. 감사합니다. 돈까스 아주 좋습니다.
쁘이짱 2024-03-14 10:14:15
그래서 오늘 점심 메뉴는 뭐가 좋을까요?
집냥이/ 응??
쁘이짱/ 응!!
누비스트 2024-03-14 09:11:13
아닌건 아닌건데 맞다고 하려는 사람들은 대체
집냥이/ 성욕이 강한 건 저주가 맞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을 정도입니다ㅎㅎ…
seattlesbest 2024-03-14 07:45:44
즐거운 하루보내요~ 기분이 좋아졌음 좋겠다 :-)
집냥이/ 거의 레홀의 노홍철…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1NG 2024-03-14 01:24:27
강아지 좋아한다고 말해줘요
집냥이/ 강아지 좋아한다
K1NG/ 꺄릇! 난 개님들 사랑해요. 냥이님은 개님들의 어떤점이 좋아요?
집냥이/ 꺄릇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님들 사랑스럽지요,, 동물 다 좋아ㅠㅅㅠ 얼마전에 친한 언니 네에서 낮잠 잘 때 그 집 갱얼쥐가 제 배 위에서 같이 낮잠 잤어요 ㅎㅎ
K1NG/ 개님들은 사랑이쥬 꺄릇.
집냥이/ 꺄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릇거리는 거 깜찍하다
K1NG/ 나 원래 개깜찍
오일마사지 2024-03-14 00:34:27
뭔일이 있으셨군요 ㅠ ㅠ 아웅
집냥이/ 헤헤,,,,,
랍스터 2024-03-14 00:07:03
No means no - nothing more, nothing less
집냥이/ 제가 No를 열 번 말해서 이해를 못하신 거면 제가 열한 번 말했어야 했는데 제가 죄송합니다.
russel 2024-03-13 23:51:54
No means no.
집냥이/ 적어도 저는 그래요.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제발 제 말은 믿어주세요.
russel/ 전 이 사안에서 모든 여성의 모든 의사표현을 문자 그대로 수용합니다.
집냥이/ 근데 제가 하는 No를 No라고 생각하지 않고 예의상 거절한다고, 조신한 척하는 거라고,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저 장난스럽게 말하지 않았어요. 저 그냥 정색하지 않고 최대한 상냥하게 말하려고 한 건데 너무 억울하고 솔직히 지금 눈물나요.
russel/ 원래 사람이 도구적으로 대해지면 불쾌합니다. 그런데 보통 남자 완력이 월등하고 그래서 무섭죠. 정색하고 상냥하지 않아도 되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무뢰한은 예의로 대접받을 자격이 없고, 멍청해서 지랄해야 알아듣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집냥이/ 정말 아까는… 길 한복판에서 너무 화나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데 거기서 울면 과호흡, 공황발작 일어날 것 같아서 최대한 정신줄 붙잡고 아무런 대꾸도 안 하고 바로 지하철 타고 돌아왔어요. 차라리 한 번 패닉 와서 응급실 실려갈걸 그랬어요.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russel/ 가능하면 지인 특히 여자사람 지인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상생활을 홀로 보내기에는 불안해 보이는 점이 적잖게 보입니다. 치료야 의료의 일이고 본인은 전반적으로 건강해지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살아야 건강해지고, 마음 건강은 의료 도움 받으시고 몸의 건강은 규칙적인 생활, 양질의 식사와 수면을 취하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선에서 회복에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집냥이/ 제가 아까 그 상황에서 화가 나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던 일은 제 불안함이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russel/ 좀 다른 의미입니다. 불시에 언제 어디서든 발작할 수 있다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불안은 심리 불안이 아니라 어떤 식이건 공황 발작으로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예컨대 계단에서 발작이 일어나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본인이 버티려 하는 것보다 현재 상황을 담백히 짚어보고 필요한 조력을 구하기 바랍니다. 지인, 의료지원, 법률지원, 여러 단체들이 있습니다. 제가 읽어보기에 님의 상황은 상당한 곤경이라 홀로 버티는 것보다 지원되는 공적 자원을 필요만큼 가능한만큼 사용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집냥이/ 네 뭐 이미 강력범죄 피해자들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법무부 산하 스마일센터도 오래 다녔고요. 사선변호사한테도 돈 깨나 썼고 검사님도 충분히 좋은 어른 같아요. 성범죄 초범인데 징역8년 구형은 정말 한국치고는 센 구형이긴 하니까요. 공황발작은 한참 항불안제 복용과 상담치료로 이제 거의 사라지다시피해서 저의 컨트롤로 다스려지는 수준까지 회복된 겁니다ㅎㅎ 이런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다 까발려지게 됐군요ㅠㅠ 에휴 시발 집냥이 개보지걸레년~~~!!!(농담임)
russel/ 의료진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아마도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장래 평안하고 무탈하기 바랍니다.
집냥이/ 아멘 할렐루야..^^
1


Total : 35952 (1/179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콘텐츠 협력 브랜드를 찾습니다. 레드홀릭스 2019-07-29 48675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30] 레드홀릭스 2017-11-05 21523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51] 섹시고니 2015-01-16 325320
35949 하고싶게~^^ [2] new 사랑은아아 2024-04-27 719
35948 가벼웁게 쇼핑하기 [2] new 뾰뵹뾰뵹 2024-04-27 484
35947 맛있었어. [4] new seattlesbest 2024-04-27 687
35946 우연히 뒷모습 봤는데 [31] new 사비나 2024-04-26 1807
35945 이사완료 [15] new spell 2024-04-26 1269
35944 나이들면 왜 얼굴도 커지고 몸매도 망가질까요?.. [6] new 젤크보이 2024-04-26 869
35943 여러분 그거 아세요? [5] 라이또 2024-04-25 763
35942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크기 [4] 감성건우 2024-04-25 1045
35941 난생처음 진주에 왔어요 [11] 공현웅 2024-04-25 881
35940 머피의 법칙 [10] spell 2024-04-25 1388
35939 안녕하세요 [4] 원트 2024-04-25 680
35938 노래 들으실래요? 혓바닥과손가락 2024-04-24 471
35937 요즘 레홀이 슝슝해서 슝한것 올려보자 [4] 라이또 2024-04-24 1453
35936 놀고싶어요! 퐁퐁리 2024-04-24 853
35935 굳밤 [9] jocefin 2024-04-24 2225
35934 관계시 [2] 파이션 2024-04-23 1027
35933 오이디푸스 정신이 필요할 때 [14] 늘봄 2024-04-23 1775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