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주절주절  
11
늘봄 조회수 : 3588 좋아요 : 0 클리핑 : 0
1. 사람들은 참 변하지 않는다

2. 변하는 것이 꼭 선일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존재들을 보는 것은 참으로 고역이지 않은가 라고 반문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자각이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조금이라도 바뀌는 노력을 하는게 올바른 태도일텐데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게 유쾌할리 없다

3. 사실 제일 고역인건 나자신이다 어느 순간부터 꾸준히 정체되어 한 인간으로서도 조직과 가족의 일원으로서도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느낌이 괴롭다

4. 예전에는 레홀에 오면 내가 보지 못했던 세계와 사람들이 있어 인간으로서 고여가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었던 것 같다 이제는 그런 경험을 기대할 순 없지만 혹시나 하고 왔다가 역시나 하고 실망하곤 한다

5. 가여운 것들, 이라는 영화가 어느 정도 답을 알려준 것 같다 직간접적인 다양한 새로운 경험들, 특히 스스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경지에 대한 체험은 역시 책을 통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건 이미 정답인 것 같다

6. 그런데 왜 나는 아무리 책을 읽어도 발전이 없을까… 누군가에게 내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조언을 구해보고도 싶지만 그러기엔 나는 너무 회피형이다

7. 이쯤 읽으면 누군가는 사진도 없는 똥글을 올린 것에 대해 나를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겠지만 어쩌겠는가ㅋㅋ 그또한 넓게 보면 그의 인연인거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늘봄
Portrait of a lady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바람속에서 2025-06-24 23:40:57
사람을 그냥 사람으로 보면 되는 것인데
가끔은 그 존재를 거부하면서 보게 되는 경우들이 생기더군요.
저 역시도 예외 없이 그런 경험들이 있구요.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조금 있는 편인데
그럼에도 누구에게는 여전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냥 제가 스스로 판단하는 '좋은사람'의 의미만 찾기로 했어요.
제3자의 타인의 시선까지 책임지려는 것은 오만이고 독선이라는 걸 때달았죠.

좋은 책을 벗삼는 것 만큼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일들을 생각한다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여전히 구태의연의 표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책도 정답이 아닐 수 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답니다.

그럼에도 책은 여전히 꾸준히 계속 봐야 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는 ㅎ
나무 관세음보살 ~~~~~~~~~~~~~
봄날은간다7 2024-04-08 21:58:04
변하지 말아야 할것과(스스로를 지탱해온  소중한 가치들?) 변해야 할것(나만 아는 내 부족한 부분 또는 아집들)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할것 같아요.
아사삭 2024-04-08 03:22:23
생각해보니 많이 변한것도 같애
아사삭 2024-04-08 03:21:36
난 변하지 않아요 몇십년째 에궁
늘봄/ 변했기도 하고 변하지 않았기도 했을거라 짐작해봅니다ㅎㅎ
라이또 2024-04-07 23:56:57
관세음보살
늘봄/ 아멘
jocefin 2024-04-07 23:51:23
복잡하게 얽힌 생각들을 잘 정리된 글로 읽은 기분이라 한참을 멍때리다 가요 : )
늘봄/ 너그러워…
선주 2024-04-07 23:47:16
잘 변하지않지만 좋은쪽으로 변화할수있는 나이길 언제나 바래보면서 가볍게 살아요 우리
늘봄/ 흑흑 너그럽고 행복한 변태같으니
612 2024-04-07 23:18:17
아! 어떤 면에서는 변하는 것 같기도 ㅋㅋ 저도 그렇고
늘봄/ 변하지 않았기도 하고 변했기도 하고 그렇쥬
1


Total : 38715 (162/193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495 덥ㄷㄱㆍ [1] 유성구 2024-04-14 2188
35494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고민 [10] 오옝 2024-04-14 2518
35493 오늘은 블랙데이랍니다~!! [2] 풍륜아 2024-04-14 2207
35492 오랜만에 안녕 울근불근 2024-04-13 2284
35491 겹벚꽃ㆍ왕벚꽃 [13] spell 2024-04-13 3469
35490 날씨가 순식간에 더위 수준까지 [2] russel 2024-04-13 2413
35489 낮술했더니 알딸딸 [4] 공현웅 2024-04-13 2386
35488 운동성과가 조금씩 나는게 기분좋아요 [2] 공현웅 2024-04-12 3317
35487 성감마사지 받아보실분 [7] 슈얼페더 2024-04-12 3619
35486 롯본기에서 사온 본디지키링 [6] 낭만꽃돼지 2024-04-11 3883
35485 지난 휴일... [1] 소주석잔 2024-04-11 2180
35484 어제 나이트를 다녀왔는데요.. [4] 젤크보이 2024-04-10 3714
35483 좋아요 [6] spell 2024-04-09 3857
35482 애널 손가락 두개 들어가는 여친 kokekoke 2024-04-09 4161
35481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1] 용철버거 2024-04-08 2450
35480 전주 인생 쪽갈비 [14] 방탄소년 2024-04-08 2960
35479 시간 참 빠르다.. [8] spell 2024-04-08 3485
35478 대구 매주 토요일 초대남과 함께 [2] 갤럭시맨 2024-04-07 4026
-> 주절주절 [13] 늘봄 2024-04-07 3590
35476 봄날 긴자거리 [9] 낭만꽃돼지 2024-04-06 3812
[처음]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