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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귀고 싶은데 30중후반이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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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mim 조회수 : 2400 좋아요 : 0 클리핑 : 0
88년생인데, 이제는 소개팅이고 뭐고 없네요.

자만추를 해야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아요. 소모임어플이나 카톡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모임도 많이 나가보지만,

안생기네요. 얼굴이 못생겨서 그런걸까요.. 운동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안생기니 현타가 옵니다.

공황장애를 10년정도 앓았어서 10년정도 여친이 없었어요. 물론 각잡고 노력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공황장애를 앓았던 이유는 친형이 있는데, 41년을 백수와 다름없이 살면서 공무원준비하며 집에 있었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죠.

어떠한 이유에서건 누구에게건 폭력은 정당화되선 안되지만, 그 이유또한 어이 없어요. 대부분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 가족에게 화풀이였고,

공감안해준다고 집안 물건 부수는일이 다반사였죠. 부모님은 그런 형과 살면서도 제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면 감싸돌기만 했기에 문제는

해결이 안됬습니다. 다행히도 2개월전에 제가 결사적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형 감옥보내고 난 자살할꺼라고 협박을 가족들에게 해버려서

지금은 나가서 살고 있습니다. 제 정신과 의사소견서와 공황장애 의료기록이면 형 감옥보내고도 무기징역도 어렵지 않을정도였죠.

욕을 맨날 달고 살았기에 정신적인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었고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왜 안생기냐 얘기 하다가 이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되서..

누구때문에 못했다. 이런이야기라기보다 이런상황이니 쉽게 뭔가를 이루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쉽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나니. 이 시간을 누군가 보상해주는게 아니고

스스로가 개척해나가는게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아요.

회사에 이쁜경리분이 있고, 매일 퇴근같이하고 매일 밥먹고 산책도 합니다만,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 분한테 그렇게까지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 곁에 누군가가 없으니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외로움과 폭력에 의한 생활이었지만, 그 중에 폭력은 어찌저찌 극복하게 됬어요.

10년전에 10년 사귀어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헤어지고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네요.

여기에 제 사진을 올려서 외모평가도 받고 싶지만 그렇게까지해서 솔루션이 제공되는 보장도 없으니 함부로 못하는 것 같아요..

살은 20키로를 뺏고 20키로를 더 뺄 것입니다만.. 쉽지 않아요.
cocom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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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맛있어 2024-07-02 13:25:00
모임이나 어딜 갔을 때 '나 연애하고싶어! 여자만날거야!' 라고 온 몸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못 만납니다. 본인이 그런 분이신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모임의 목적에 충실하고 본업에 충실한 그 모습이 멋져보이는거거든요. 외모는 보통 중요하지않습니다. 냄새 안나고 깔끔한 스타일에 체중도 많이 감량하셨다 하니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닐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근자감!!! 근자감이 중요해요! 집안문제, 본인의 외로움으로 자신감이 없어보이시는데 걍 믿도끝도없이 '내가 최고야. 이 어려움을 뚫고 나는 살아나가고 있잖아!' 라는 마음을 가지셔요. 마음은 태도가 되고 위축되고 소심한 태도는 상대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거에요. 얼른 사랑이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누렁이꼬리 2024-07-02 11:34:42
음! 저도 선업튀튀님과 같은생각인데, 코코밈님의 고민글을 올리신것부터 변화의 시작이라고생각해요!
일단 변화하고자 마음을 먹은거잖아요~!
나이가 문제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접으시고, 긍정적인 생각부터!!!
그럼 오늘도 행복하길 바래요~!!! 맛점하시고용 ㅎㅎ
선업튀튀 2024-07-02 10:25:29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일단은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 것들 준비하시고 간절히 바라시면 이루어질거에요.

1. 비만이시라면 운동을 하여 과체중에서 벗어난다.
2. 상처로 인한 멘탈에 문제가 있는지 상담을 받고 개선을 한다.
3. 나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끝이 없을거에요. 그 나이에 맞는 사람 인연이 있겠죠

항상 긍정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공현웅 2024-07-02 09:55:05
일단 정답일순 없지만 '보편통상적인' 조언이라면,
그정도로 트라우마에 둘러싸여있다면 일상중이나 조금 긴밀한 관계가 되어가는 누군가에겐 분명 흘러나올것 같아요.
떨쳐내지않으면 마이너스요소 그뿐입니다.

그리고 여기탈퇴하시구요. 이런 성적인 커뮤니티하는거알면 관심갖다가도 정떨어집니다.

다시말하지만 정답도 아니고 그저 보편적 견해입니다.
어피 2024-07-02 09:46:33
글 속에서 뭔가 고뇌와 그간의 삶이 대략적으로 느껴지네요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그동안 힘들게 보내느라 고생했어요 앞으로의 인생에있어 빛나길 바래요
외모는 정말 정말정말 뽀뽀도 못할만큼 못생기지 않는 한 외모때문에 못사귀진 않을거에요 자기관리 해보세요
운동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요즘 남자들도 화장을 많이 하니까 그런쪽으로도 해보시고 동호회들어서 참석 많이 하는것도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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