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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꽤 괜찮은 멤버쉽 휘트니스가 생겨서 고민고민하다가 지난 주에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GX에 수영, 골프까지 모두 갖춘 곳이라 인터넷을 달구던 동탄 미시녀들이 우글우글 할 그림을 그려보며 '아유, 운동하다가 자지가 꼴리면 어떡하지? 훗...' 기대감을 갖고 들뜬 마음에 오늘 아침에 첫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에 런닝머신을 천천히 뛰며 주변을 보는데.... 아직 남자들만 있네요.
가끔씩 들어오는 여성분들은 연세가 좀 지긋한.... ㅠㅠ
희망을 잃지 않고 30여분을 더 있다가 골프연습장으로 옮겼는데 여기도 연령대가 높습니다.
기대하던 시간인 10시 무렵, GX룸을 쓰윽 스캔하고 수영장으로 갔는데..... 경로당입니다.
이따가 다시 저녁에 가야하나......
아..... 난 무엇을 위해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드나......
지금 사무실에서 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최소 계약 기간이 3년인데..... 벌써 가기 싫어져요. ㅠㅠ
이글 보니 가기 미안해지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