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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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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그를 보내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찬공기를 맞이하고 돌쇼파를 따뜻하게 데우고 얼굴은 차게 허리는 따땃하게 이불덥고 빗소리 들으며 한시간쯤 낮잠자고 일어나 미리 끓여놓은 야채 버섯 두부 잔뜩넣은 카레에 흰밥 반공기 뜨겁게 말아서 야무지게 먹고 베란다에 캠핑의자 테이블 펴놓고 커피한잔 내리고 비 내리는거 보면서 우중캠핑 분위기 내보기 영화도 보고 낮잠도 자고 멍~때리면서 바다도 보고 쉬는걸 잘 하지못하고 뭔가를 안하면 불안한 사람인데 그냥.. 말그대로 그냥 쉬는걸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와 섹스후에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생각해보니 나는 잘 쉬는걸 못한다고 쉬는게 참 어렵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쉴때는 그냥 쉬는게 중요하다고 뭘 생각하지말고 차라리 잠이라도 자라고 잘 쉬어야 일도 잘 할수있다고 그래서 오늘은 자다 깨다 쉬다 먹다를 반복 ㅎ 내일 팀원들이랑 먹을 샐러드를 위해 야채씻고 닭가슴살도 굽고 달걀도 삶고 도시락싸기 씽크대 뽀득뽀득 청소하고 쓰레기도 싹 다 버리고 많이 게을렀으니 마무리는 부지런히 쓸고 닦고 정리하기 오늘 하루도 잘 보냈습니다 이틀 열심히 일하면 또 주말이네요 :) 모두들 오늘 하루 잘 보냈으니 따뜻하게 굿나잇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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