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나와 그녀가 좋아했던 넬  
20
RoyalGuard 조회수 : 4004 좋아요 : 1 클리핑 : 0
넬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기억을 걷는 시간 처음 들었을 때 쎄게 충격 먹고는 다른 노래는 다 제쳐두고 하루 종일 기억을 걷는 시간만 듣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ㅎㅎㅎㅎ 이후로는 넬 자체에 빠져서 한동안 넬 노래들 찾아보면서 감미로운 음색과 가사를 탐닉하면서 살았고 그렇게 최애 아티스트가 되었네요.

 

서로 다른 것이 많았던 그녀와 저에게는 얼마 안 되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둘 다 넬을 좋아했던 것이었죠.

언제는 한 번 제가

"노래 들을래? 나 넬 좋아하는데..."

라고 물었고, 그녀가 답하기를

"어? 오빠도 넬 좋아해? 나도 넬 좋아하는데?"

그러고 나선 옆에서 같이 들었던 기억을 걷는 시간, It's okay, 믿어선 안될 말, 어떻게 생각해, 오늘은, 희망고문,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가 제일 좋아했던 멀어지다.

대략 4년 전 이맘때쯤, 격렬한 섹스 후 서로의 옆에 누워 있으면서

"너 넬 좋아하잖아, 넬이 옛날에 외국 곡 커버한 거 들어본 적 있어?" 라고 물어보니 그녀는

"응? 그런 것도 있어 ㅇ_ㅇ?" 이러면서 몹시 궁금해했었죠.

핸드폰으로 저 위의 영상 틀어주고 보기 편하라고 손에 쥐여줬더니, 그대로 내 옆에서 침대에 엎드린 채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는 신세계를 발견한 것 마냥 뚫어지게 쳐다봤었던 그녀.

나는 그런 그녀의 훤히 드러난 어깨, 등, 허리, 엉덩이, 다리, 그리고 내 핸드폰을 들고 노래를 감상하던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이 관계가 언젠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꼈던 그 밤.

그 불안함이 적중한 것인지 아니면 상황이 그녀가 좋아했던 곡처럼 되어버린 것인지 서로 멀어져 버린 지 오래되었지만, 이 때의 기억은 나를 "그 때 그런 적이 있었지ㅎ"하게 만들면서 여전히 미소짓게 하네요.

오래만에 넬 노래 들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옛날 추억에 다시 한 번 잠겨보는 이 밤, 나도 그녀도 새로운 행복함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RoyalGuard
I have no face to show you.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밤소녀 2024-10-23 21:46:36
오오..전 처음 들어보는데 묘한 끌림이 있네요 ?
덕분에 잘 들었어요 ^^
RoyalGuard/ 넬 많이 애정해주세요^^
아아샤 2024-10-14 01:42:02
오 저요! 최근 앨범은 못들었어도 예에에전에 콘서트 다녀오고 앨범도 모았어요 넬이라니 ㅜㅜㅜ 넬 때문에 잠실 사는 분들 섹시하게도 느껴요(?) 넬 덕분에 성덕 썰도 있구요 아..넬
RoyalGuard/ 저도 앨범 모으고 그랬었는데 넬 팬들이라면 앨범 꼭 하나라도 소장하는 것 같네요ㅎㅎㅎ근데 성덕이라구요?? 음악 관련으로 일하시는 건가요??
kelly114 2024-10-13 10:30:22
넬 넘 좋죵~"백야" 최애합니닷^^
RoyalGuard/ 예전에 노래방 갔을 때 꼭 불렀을 정도로 저도 애정하는 노래에요~가사도 좋고 뮤비도 몽환적이어서 참 많이 좋아했었죠ㅎㅎ
spell 2024-10-13 08:33:52
넬의 노래는 어떤 시간 어떤 공간에 멈춰있게하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기억을 걷는 시간은 독백하듯 내뱉는 가사들이 더 그런것 같아요. 과거의 인연과의 경험은 새로운 인연을 만날때 아주 작게라도 나를 자라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좋은 인연과 더 좋은 추억을 또 만드시게 될거에요 :)
RoyalGuard/ 그런 독백하는 가사들이 사람 마음 어떻게 그렇게 기가 막히게 파고드는지....새벽에 일기 쓰듯 쓴 글이었는데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Total : 39783 (1/19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81] 레드홀릭스 2017-11-05 259847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12.17 업데이트).. [429] 섹시고니 2015-01-16 394011
39781 비오는 날에 스쳐 지나간 추억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8 326
39780 당신을 확인하고 싶다 [3] new Kaplan 2026-03-18 538
39779 필로우톡 [4] new Kaplan 2026-03-18 481
39778 이번주 타로 주제 [2] new 용택이 2026-03-18 257
39777 속궁합 잘맞는 섹파나 남친 [12] new 샤머 2026-03-18 1591
39776 하 ㅠㅠ [18] new 틈날녘 2026-03-18 846
39775 오늘 제 생일입니다 [20] new 섹종이 2026-03-17 1060
39774 나만 그런가요? 상대에 따라 너무나 달라져요... [7] new 쿠우쿠웈 2026-03-17 850
39773 새벽 출근 [1]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7 597
39772 스트레칭(남후) [8] 조심 2026-03-16 1369
39771 펑) 다들 해피 화이트데이였나요? [56] 딸기맛 2026-03-16 2508
39770 진짜 이래? [6] 뇨끼 2026-03-16 989
39769 오운중)깔림 [6] 라라라플레이 2026-03-16 681
39768 근무지 근처에 섹파가 있으면 좋겠네요 [6] rhkszmf 2026-03-16 838
39767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2] Kaplan 2026-03-16 691
39766 네토스토리... 스타킹페티시남... [8] 네토스토리 2026-03-16 1021
39765 겁쟁이 [10] spell 2026-03-16 871
39764 오전에 차에서 [6]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6 73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