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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 | 2024-10-30 00:18:44 | 좋아요 3 | 조회 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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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 2024-10-30 22:03:53
가까웠던 그리고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을 인정하는 건 쉬웠어요. 죽었구나. 그런데 그들을 떠올리거나 더 나아가 기리는 거, 헤아리는 건 무척이나 어렵더군요. 어쩌다가 닮은 이들을 마주하면 의도치 않게 생각이 나요. 아직 내 근처 어딘가에 살아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보고 만지고 맡았던 마지막의 몸들이 어쩌면 살아 있었던 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추모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위안이 되는 글과 말과 마음들에 조심스러워지나 봅니다.
저는 오늘도 살아남았고요, 살아냈네요. 내일은 아마 잊겠죠? 감사히 잘 읽었어요.
russel : 그대 마음에 평온이 깃들길 바랍니다.
612 :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인데 혼자 유별난 척이 하고 싶었어요 ㅋㅋ
무컁 | 2024-10-30 09:52:23
할로윈 인파 사고로 죽은 젊은이들이 안타깝지만...사실과 본질을 뒤로하고 감정적으로 접근만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태원 할로윈 파티는 정부도 지차체도 어떤 단체도 주도하지 않은 그들만의 자리입니다..그리고 정부가 만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사고와 사건을 다 애초부터 막아야 한다는 전제는 왕정국가에나 가능합니다...과거에 왕은 신을 대리해서 백성을 통치한다는 이념으로 천재지변까지 모두 왕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뭄과 홍수같은 재해도 왕의 잘못이라고 했던겁니다...세월호 사건, 이태원 사건 등 모든 사건사고를 감정적인 생각과 이념적인 정치논리로 이용하는 정치꾼들을 조심해야합니다.
russel : 저는 무컁님을 항상 조심하겠습니다.
데비 : 무컁님 같은 생각하시는 분이 잇다는것에 너무 놀랏습니다. 러셀님 지적처럼 40년전 20년전 10년전 2 년전 원치않게 세상을 떠난 분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우리는 변화되지 못햇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겟습니다. 모든것이 개인의 잘못이라 치부해버리기엔 하늘로 가신 분들의 삶이 너무도 안타깝고 값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로 간 영혼들과 그 유족들이 무컁님의 메세지를 읽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K1NG : 자신의 사랑하는 누군가를 허망하게 잃고 더불어 그냥 사고였다고 그냥 사고였다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도 정치꾼 운운하실건가요? 국가는 왜 존재 합니까? 대체 누가 정치꾼인가요? 그들을 기억하며 아파하는 사람입니까 그들은 죽을 운명이었다 주장하는 사람입니까
russel : https://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140433
612 : 생명을 남용한다거나, 감정에 호도하는 글로 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댓글을 가리켜 그렇느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기 어렵겠어요
우주를줄께 | 2024-10-30 02:45:16
살아남은 이들의 몫이자, 남겨진 사람들의 숙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