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는 테두리는 혼자 만이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고
사람이라는 존재 또한 혼자 만이 살아갈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회에 속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스스로의 소속감이 필요하고
그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서 나를 어떻게든 어필하고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의 이기심은
언제나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렬해서
그 욕구를 채우려고 자신의 모습이 아닌,
타인의 모습을 빌리거나 왜곡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진실은 왜곡되고,
진정성은 아무도 모르게 묻혀버리기도 합니다.
사회라는 무리속 에서는
'나' 라는 존재 보다 '우리' 라는 존재가 우선 될 때가 많습니다.
'나'와는 다르게 '우리' 가 그렇다면,
어느순간 '나'도 '우리' 가 되어
나의 진실과 진정성은 순식간에 편견의 재가 되기도 합니다.
무리란, 대중이란
감히 무시무시 하니까요.
나와는 다른,
그들의 말과 생각도 경청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이 사회가 제공하는 소속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이 곳의 많은 의견과 생각들을 보면서
나의 목적을 오버랩 시켜 봅니다.
이 곳을 두리번 거리는 목적은
찰나의 순간적인 시간이라도
즐겁고 싶어서, 행복하고 싶어서,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