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에 DVD 방이 유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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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대학생들이 어디 모텔을 가겠습니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 즈음, 학교 앞 당구장 아래층에는 커플들이 대기를 기다릴 정도로 DVD 방이 호황이었습니다. 물론 전 공부만 하느라.... 아니 도서관에 가방두고 친구들하고 당구 삼매경에 빠져있느라 여자를 멀리 하고 있었답니다...... 그때는 DVD 방은 정말 영화 보는 곳인 줄 알고...... 어느 날 저녁에 당구 멤버들 기다리다가 일찍 만난 친구와 생각없이 들어간 DVD 방...... 시네마천국 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신음소리에 친구는 "에잇, ㅆㅍ!!!"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며 옆방 벽을 쾅쾅 두드렸습니다. 그 녀석과 저는 그때까지 모쏠에 동정이었다는...... 나만 못했어.....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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