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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싫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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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 조회수 : 2209 좋아요 : 1 클리핑 : 0
주말동안 여름이 아닌가싶을정도로 따뜻하더니..
월요일이 되자마자.. 11월중순이라는걸 알리는 날씨.

22.5도로 맞춰놓은 방온도에 보일러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새벽.
침대매트위 깔아놓은 전기요에 공기는 차고.. 등은 뜨끈뜨끈한 방.

주머니에 3천원을 품고 사먹는 붕어빵이..
티비앞에 귤한상자를 까먹는 재미로 겨울이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겨울이 싫다..

매년 독감주사를 맞아도.. 걸리는 독감때문도 아니고..
곁사람에게 닿으면 놀랄만큼 차가운 수족냉증때문도 아니고..
창틀사이로 불어오는 덜커덕 소리를 내는 바람때문도 아닌..
왜 그런지 모르게 싫은겨울..

오후5시만되어도 서서히 지는 해님 탓이려나..
어두워지는 풍경에 안그래도 생각많은 내탓이려나..

아님 이젠 볼수없는 겨울에 헤어진 그사람이 생각나서일까..?

철없이 지낸 20대초를 함께 보낸 그사람.

병원신세를 지워야했던 때에 아픈 내몸보다..병문안온 그사람의 끼니를 걱정할만큼 가난했던 그사람..
밥먹었냐고 물었더니 전 끼니에 먹었던 떡볶이국물에 밥볶아서먹었다던 웃으면 말하는 그사람이 안쓰러워 다인실병실에서 펑펑 울게했던 사람..

헤어진지 언 17,18년이 되어가는 춥디추웠던 11월에 전해진 그의 부고소식..에도 차마 못찾아갔을 만큼 밉고 좋아했던 풋사랑의 그.

아무리 생각해도..그때문인가보다..
가장 순수할때 처음 사겼던.. 그사람이 자꾸 생각나서..
Onthe
끝이 난 사랑일기. 교류(댓글 및 뱃지 및 인사한줄 등)없는 분들의 쪽지답장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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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lan 2024-11-19 10:08:52
그 시절에 만난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가끔씩 떠오르게 되는 것 같아요. 감정의 여운이 남은건 아니지만 지금과는 다른 내가 만난 사람. 어쩌면 지금의 나를 만드는데 영향을 준 사람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Onthe/ 맞아요. 이미 잊고산지 오래된 사람인데도 가끔 떠올라요.. 많이아픈 사랑이였어요.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Kaplan님 말씀대로 지금의나는.. 수많은 인연들로 영향을 주며 받으며 만들어졌겠죠. 되도록이면 좋은영향을 주며 살아가야겠어요..날 기억할때.. 추운겨울이 떠오르지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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