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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섹 같은 건 딱히 관심이 없었거든요.
위험부담이 생겨버리면 섹스보단 주변 상황에 집중이 분산된달까,
그래서 누군가 야섹에 대해 묻는 말에,
난 위험한 짓을 안전한 공간에서 하고 싶다, 고 답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로망은 있었어요.
그건 바로 바다가 보이는 텐트 안에서 섹스하는 거에요.
파도 치는 소리 들으면서, 소리라도 새어나갈까 입 틀어막히면서요!
그리고 그거 이뤘습니다ㅠㅠ
파도 소리는 개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더군용 (상황에 미쳐서요ㅠㅠㅠ)
너무...너무 좋았어요.
파도 대신 제 아래가 찰방찰방 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 두 개 다 할 수 있는 게 캠핑이더라."
"뭐? 나한테 맛있는 거 해주는 거랑 섹스?"
"응"
"ㅋㅋㅋ"
그래서 두 변태캠린이가 생겨버렸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다음에 갈 거 짐 싸는 파워P의 대반전,
역시 성격개조엔 섹스인가봅니다...♥
오르가즘 직전같은 다급함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