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꼴릿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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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도 좋지만 상대방과 섹스하기까지의 과정도 매우 재밌고 즐거운 과정이죠. 저는 그래서 그런 플러팅의 순간이 더 짜릿하고 꼴릴때가 많아요.
지금 딱 생각나는 꼴릿했던 순간이라면 예전에 친한 여사친이 헤어지고 나서 술 사달라기에 이태원으로 나갔죠. 그 이전부터 연애 상황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보니 같이 욕도 해주고 재밌게 놀았고요. 그러다 2차로 한번 시원하게 지르고 스트레스 푸는 차원에서 노래방을 갔어요. 노래 부를때 탬버린 쳐주고 서로 이런 저런 노래 한참을 돌아가면서 불렀는데 제가 노래 부를때 여사친이 저를 보며 웃더니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곤 느닷없이 키스를 해오는데 순간 깜짝 놀랐지만 좋은게 좋은거니 저도 혀를 섞어 딥키스를 했어요. 그리곤 여사친은 테이블에 걸터 앉아 웃으면서 저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참 섹시하게 보이더라고요. 저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가가서 본격적으로 키스를 했고요. 허리를 팔로 감아 안고 딥키스하다가 자연스레 가슴을 주물렀는데 그때 여사친이 저를 살짝 밀어내면서 바지 위로 제 자지를 은근슬쩍 터치하더니 “지금은 안돼“ 라고 했죠. 안돼가 아니라 지금은 안돼? 어떤 의미인지 느낌이 오니 저도 살짝 웃게 되더라고요. 그 순간이 떠올려보면 엄청나게 꼴렸던 순간이네요 갑자기 문득 그때 생각이 났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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