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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삭삭삭삭
연필깎이보다 칼날로 연필 깎는걸 좋아합니다
자주 들르는 아지트에 방명록을 적는 색연필들이
뭉뚝해진걸 보고 들르시는 분들이 잘 깎아진 색연필로
기분좋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시라고 한참을
사각사각 연필을 깎고 삭삭삭 심도 잘 다듬고
혼자서도 참 잘 노는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엄마와 크리스마스날 맛있는거 배달시키고
트리의 불도 반짝반짝 점등하려고 했는데
엄마의 입원으로 연말에 병원을 오가게 생겼지만
올해의 마지막까지 스마일이 되길
그리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모쪽록 어머님의 쾌유를. 그 안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되셨으면 좋겠는 바람을 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