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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과정 -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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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조회수 : 1829 좋아요 : 0 클리핑 : 0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섹스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것 역시 섹스라는 것에는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네, 정말 좋아요 섹스.
이성과 살이 맞대어지면서 평상시에는 더럽고 위생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전위와 방법들이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그것으로 인해 더한 자극과 흥분이 만들어지는 그 찰나의 짜릿함과 설레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 입니다.

서로의 끈적한 침이 길게 늘어지도록 상대의 입안에 들어간 혀가, 혀와 입안의 모든 기관들을 탐닉하듯이 하나하나 혀끝을 통해 확인하는 그 순간들은 한껏 흥분된 마음이겠죠.

흥분된 마음. 그것으로 인해 섹스가 시작될겁니다. 감히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사람에 따라 그 흥분의 시점이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한 혀가 상대의 입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모두가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키스를 좋아합니다. 자지가 보지에 들어가는 그 때도 물론 좋지만. 몸과 마음으로 한껏 흥분됨을 충분히 느끼는, 상대의 혀와 끈적한 침이 그 어떤 소스보다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 시간까지상대와 했던 모든 대화와 과정들이 오롯하게 떠오르는 그 시간들의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감히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키스는 섹스의 시작을 알리는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섹스로 이어지는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달콤한 키스없는 섹스는 상상하기 싫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키스는 또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두근거림과 어떤 설레임과 어떤 떨림과 어떤 흥분으로 이어질까요?

섹스, 참 많은 감정들이 생기네요. 아마도 이런 강정들이야말로 섹스가 좋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글이 길어졌네요
지루하실거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반응이 있다면 키스 다음편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섹스는 맛있다' 님의 <여러잡소리> 라는 글을 읽다 너무 공감이 되서 댓글로 달고 싶었지만 글이 쓸데없이 길어져서 게시글로 옮겼습니다. '섹스는 맛있다'님 글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셔서 많이 나눠도 주시는 한해 되십시요.
건강하시구여^^
아뿔싸
어둠을 더듬거리다 우연히 마주하게 된 성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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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베짱이 2025-01-08 01:30:38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뿔싸/ 오...재밌게 읽으신 분도 있으시군요. 반갑네요. 그러~~~엄. 키스다음도 한번 이어가볼까? 하고 살짝 고민되는 순간이네요. 감사합니다^^
STwannabe 2025-01-05 16:08:02
달콤하고 진한 키스는 진짜 어떤 다른 전희 안부럽죠.... ㅎㅎ;

전 그래서 키스에 인색한 여자는 진짜 다른 게 아무리 좋아도 못만나겠더군요....
아뿔싸/ 그래도 많이 만나세요. 만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렇다고 안만나는 건 밥이 맛이 없다고 안먹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맛없는 밥도 맛있게 다시 조리를 하거나 첨가를 한다면 충분히 맛있는 밥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섹스는맛있어 2025-01-05 07:36:52
키스 너무 좋죠....전희에도, 특히 섹스중에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아뿔싸/ 네,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키스로 할 수 있는 것들도 생각보다 많고 그 키스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시너지(?)들로 인해 더 기대되고 더 설레이게 되는 것 같아요. 새해에는 섹맛님의 더 재밌고 더 멋진 글들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섹시하신 한 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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