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본디지 상상 4  
10
섹스는맛있어 조회수 : 926 좋아요 : 1 클리핑 : 0
평소 섹스에서 내팽겨쳐지다 못해 늘 바닥에 굴러다니던 베개였지만 본디지 플레이에서는 정말 유용했다. 나를 똑바로 눕힌 너는 내 등허리 아래쪽에 베개를 밀어 넣었다. 살짝 엉덩이가 뜬 상태다 보니 공중에 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나도 바로 눕고 싶었다. 바로 누워서 너를 보고 싶었다. 네 표정을 보고 네 키스를 받고 네 움직임을 보는 것도 섹스의 큰 즐거움이니까.

“뒤에서 묶여있는걸 보는데 너무 야해. 사정 참느라 정말 힘들었어.”

그래서일까, 본디지가 불편하니 풀어줄까 물을 법도 한데 너는 묻지 않았다. 나 역시도 네 작품을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기에 내가 먼저 풀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묶인 채로 또 박히기 시작했다. 묶여 있는 상태라 가슴이 엉망으로 흔들려도 가릴 수 없었고 흥분한 표정 역시 손으로 숨길 수 없었다. 엉덩이가 살짝 들리니 하체 전반에 자극이 몰아쳤고 나는 땀을 뚝뚝 흘리며 박는 네 표정에 더욱 흥분했다. 살짝 벌어진 입, 땀에 젖은 온 몸, 그리고 풀린 채로 나를 뚫어져라 보는 네 시선. 이젠 정말 정신을 차리고 있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참을 수가 없다. 쌀 것 같아.”

정상위에서의 삽입이 길지도 않았는데 너는 참지 못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배 위로 쏟아지는 정액은 아랫배를 넘어 가슴께까지 튀었고 진한 정액 냄새가 순식간에 코를 자극했다. 자지가 빠져도 수면 위 파동처럼 넓게 이어지는 자극에 나는 한 동안 움직이기가 어려웠는데 비단 나를 속박하고 있는 밧줄 때문은 아니리라. 섹스 도중 부족했던 숨을 몰아쉬며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한 나는 생각했다. 분명 밧줄에도 정액이 듬뿍 묻었겠지.

“밧줄 안 닦아야지....”

뭐라고? 혼잣말에 가까운 중얼거림에 제대로 듣지 못한 네가 다시 물었지만 나는 그냥 대답 없이 웃을 뿐이었다.




---

본 시리즈는 픽션입니다. 오랜만에 본디지를 당하고 싶다는 생각에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하하. 
섹스는맛있어
쪽지 답장 안 합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어디누구 2025-01-08 00:47:36
에구머니! 이를 어째! 오늘 잠 다 잤네!
섹스는맛있어/ 에구머니! 잠은 주무셔야되는데 큰일이네!
사비나 2025-01-07 22:36:01
별 다섯개 드립니다♡
섹스는맛있어/ 사비나님 싸랑합니당♡♡♡♡♡히히 ♡♡♡♡
사비나/ 글 읽으면서 나 젖었....,ㅋㅋㅋㅋ
섹스는맛있어/ 젖으셨다니...정말 극찬이에요. 신난당♡ 본디지 추천드려요. 사비나님은 몸매도 엄청 좋으시니까 해보시면 웬만한 사람들 보다 훨씬 더 예쁘실거에요.
1


Total : 37153 (1/185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2882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7] 레드홀릭스 2017-11-05 230577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6] 섹시고니 2015-01-16 344783
37150 걍 브라도 이쁘고...해서.... [27] new 초승달님 2025-01-08 859
37149 인천 28살 남자랑 만날분 new Sesesex 2025-01-08 277
37148 이 정도면 키스에 진심인 편인 거 맞는거죠? ㅋㅋㅋ.. [1] new STwannabe 2025-01-08 369
37147 관전클럽 질문! new 멘징 2025-01-08 383
37146 씻고싶은데...넘 아찔하네요ㅠ [10] new 초승달님 2025-01-08 1172
-> 본디지 상상 4 [6] new 섹스는맛있어 2025-01-07 927
37144 본디지 상상 3 [1] new 섹스는맛있어 2025-01-07 253
37143 본디지 상상 2 [5] new 섹스는맛있어 2025-01-07 427
37142 조금 호기심 new 설기향 2025-01-07 489
37141 본디지 상상 1 [2] new 섹스는맛있어 2025-01-07 652
37140 후) 검스 빵구났당ㅎ [10] new 사비나 2025-01-07 1603
37139 지난 연말에 [6] new 달콤핑 2025-01-07 834
37138 오래된 연인 [3] new 달콤핑 2025-01-06 1152
37137 수치스러움에 흥분하는 여자분들 많으신가요?.. 수브라 2025-01-06 713
37136 빌드업중..... [4] 오일마사지 2025-01-06 622
37135 다들, 주로 선호하는 야동 장르 3가지만 대볼까요?.. [8] STwannabe 2025-01-06 823
37134 확실히 취향이란게 있나봐요 [6] 사커보이 2025-01-06 720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