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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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엄마 병원에 다녀오는데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나는 아직 엄마가 내곁에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엄마의 시간이 좀 천천히 흘러 주었으면 싶은 바람 막내는 부모님과 제일 늦게 만나고 이별은 가장 빨라서 억울하고 아쉽고... 운전하는 내내 그냥 오만 슬픔이 ㅜㅜ 소주는 너무 쓰고 맥주는 너무 배부르고 괜히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은 날 마트들려 앞다리살 조금과 막걸리 한병 사서 양파 두껍게 숭숭 썰어 냄비 바닥에 깔고 정종에 된장 조금풀어 저수분으로 수육하기 오랫만에 막걸리랑 수육 적당히 볼 발그레 겨드랑이 아래 얼굴 폭 묻고 가슴이랑 배 꼭 안고 그의 체온 느끼고 싶은 괜히 혼자있기 싫은 밤 사람의 체온 대신 전기매트 따땃하게 틀고 이불속으로 이대로 아침까지 깨지않고 쭉 늦잠 잤으면 좋겠네 (출처 - 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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