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섹스-당신의 섹스판타지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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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술김에 한번 써본다. (아~ 취한다. 술이 안깨) 아는 분들과 술자리에서 뜬금없이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었다. 인원은 나 포함해 4명. 이중에 반이 여성분 이었다. 의외로 여성분 입에서 섹스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최근 만나는 남자가 영 시원찮단다. 남자는 다섯살 연하. 몸도 좋고 자지크기도 대형에 속하지만 어쩐지 만족을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 전희-후희 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삽입시간이 짧은것도 아니다. 피지컬 좋은 젊은 친구가 한없이 박아 준단다. 그런데…. 얼굴이 못난것도 아니다. 사진 속 젊은 남자는 막눈인 내가 보기에도 잘 생겼다. 왜 일까? 나는 좀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체위, 성감대, 취향 등등. 놀랍게도 여성분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런 것들에 대해 정확히 생각해 본 적도 없단다. 그렇다고 여성분이 섹스경험이 적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섹스에 대해 같이 섹스를 한 남자와도 친구들과도 심지어 불만을 토로한 나한테도 정확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술자리 끝자락에 두 분은 귀가하고 나와 여성분만 3차를 했다. 2차에서 나는 여성분의 의중을 파악할 수 없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거의 일방적이다 싶을 정도였지만 여성분은 그런 이야기속에서 어렴풋이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사설이 길어진다.(다시 또 꼰대력 상승!) 3차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 여성분께서는 달아 오르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듯 했다. 섹스한 젊은 남자가 애무할 때 거의 모든 애무가 보지에 집중되고 그 마저도 시간이 짧았다. 삽입도 그렇다. 느낄 만 하면 체위 바꾸고. 느낄 만 하면 다시 체위가 바뀌고. 놀랍게도 여성분의 최대 성감대는 민망한 곳(?) 이었다. (이것 까지 밝히기는 좀…..) 한국이라는 나라가 좀 그렇다. 섹스는 창피하고 숨겨야 되는 대상인 것이다. 어릴때부터 그랬다. “남사스럽다.” “창피하다”로 대변되는 것이 바로 섹스에 관한. 그리고 나의 섹스취향에 관한 이야기 이다. 레홀에서도 섹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푸념들이 가끔 보인다. 정말 운이 좋아 내 취향에 맞는 사람을 만나 섹스를 한다면 모를까. 대부분은 이렇게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도 섹스에 대해 많이 알거나 잘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나마 잘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대화”이다. 섹스 전후에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대방의 성향에 대해. 그리고 그네들의 섹스판타지에 대해. 물론 반응도 제각각 이다. 때론 민망해하기도. 화를 내기도. 피하기도 한다.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말해주는 이도 있다. 그리고 이런 대화가 바탕이 되어 실제 섹스에 적용될 때 최고의 섹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창피해 하지말고 물어보라! “당신의 섹스판타지는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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