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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만날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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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시31분.
"여러남자들과 대화했지만 당신이 최고 뇌섹남인 것 같아요.
진짜로.."

잠을 잘 때는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 놓기 때문에 잘 듣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이 날은 그녀의 톡 진동음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이른 새벽에 잠이 깼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언제나와 같은
자극적이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들.

특히 '디그레이디'에 자극적이고 음란한 것을 즐기는 성향인 그녀는
늘 자신을 길들여주기를 바라는 말투로 대화를 합니다.
저보다 두살 연상임에도 그녀는 존대로, 저는 반말로 대화를 하죠.

저 역시 그러한 그녀의 모습에 
다양한 자극과 신비로운 인간적인 매력까지도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한 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 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 모습들을
꺼리낌 없이 보일 수 있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서로 '당신'이라는 칭호를 쓰면서 톡으로만 
3년 넘게 대화하는 친구 니까요.

아직 그녀를 만난적도, 만나자고 한 적도 없고
만나야 하는 이유도 찾을 수 없지만
하나 분명 한 것은
그녀와 저의 이 톡 방은
그 누구도 참견할 수 없고
그 어떤 기본과 상식, 금기도 무시할 수 있는
그녀와 저, 둘만의 공간이고 둘만의 세상이죠.
그 공간에서는 그녀도, 그리고 저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겁고 자극적이라는 것이죠.

그녀는 여전히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것에 남다른 피드백으로 저를 흥분 시킵니다.

- 어제 삼실에서 당신과 제 친구 얘기하면서 느껴지는 흥분
 삼실에서 느끼는 색다름 설레임이였어요.
 당신과 대화속에 그리는 상상이었구요"

저희는 서로 만날 일이 없다는 암묵적인 동의에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 어떤 자극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최근에는 그녀의 절친을
저희의 음란한 대화방에 초대를 하는 상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절친도 그녀와 음란함을 공유하는 사이이기에
절친 역시 그녀만큼 음란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절친과 함께 셋이서 만드는 공간은
둘보다 더 자극적이고 즐거울 거라는 둘만의 판단으로
그 절친을 저희의 대화에 자주 등장 시킵니다.

물론, 셋이서 하는 쓰리썸은 기본이고
그녀와 절친의 레즈플을 관전하는 저의 상상속의 모습들 까지 
소환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그녀는 레즈는 아니지만, 한번 흥분한다면
제가 시키는 것은 뭐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로망들을 자주 이야기 했고
그녀 역시 그러한 저의 로망이 너무 자극적이라 좋아하고 있습니다.


-내가 절친 보지 빨고 있을 때 당신은 지켜만 볼 수 있어? 
 우리 사이에 끼어들지 말고 오롯하게 관전만 가능해?

- 당신이 시키는대로 할께요.

- 절친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즐기면서 좋아하겠지?

- 아마도요.

그녀는 자신의 원나잇 이야기도 편하게 하는 사이이고
저 역시 그녀가 하는 모든 섹스를 응원하고 있으니
그녀가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은 오픈하지 않았지만 섹스 할때의 사진들을 보내줍니다.
저는 저의 자지와 그녀로 인해 자위 하고 있는 모습들을 같이 공유하구요)

그날 밤은 두시간 가까이 대화를 했던 걸로 기억 합니다.
(제 실시간 자위 영상을 포함해서)
어슴프레한 어둠이 채 걷히기 전에 오늘의 출근을 위해
한시간이라도 자야 겠다는 강박 때문에
그녀와의 톡을 마쳤습니다.


이런 친구면 충분합니다.
그 어디서도 보일 수 없는 모습들을 꺼리낌 없이 보일 수 있고,
그런 대화들이 다행스럽게 너무 잘 맞아 
서로에게 부담감은 커녕,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 으로 서로 공유하고 있으니
더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그녀와의 대화는 하루에 몇번 이런 식으로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어느 때는 하루에도 몇번 씩 톡을 이어가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한달이 넘도록 연락을 안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마음을 편하게 보이고 싶을 때,
혹은 자신의 음란함을 주체할 수 없을 때
그 때 서로를 찾아 톡을 보내서
답장이 있으면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고
답장이 없으면 바쁜가보다 하는 사이 일 뿐 입니다.

굳이 만날 필요 있나요?



그리고 그 새벽에 대화를 한 아침,
그녀에게 톡이 왔습니다.

"새벽에 당신과의 대화가 얼마나 자극됐는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팬티가 많이 젖어있네요.
당신과 대화가 섹스만큼 날 자극했는지 ㅎ"
바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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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후 2025-01-17 01:23:03
지금이 최상일 거라 미루어 짐작하니 굳이 만날 필요 있냐 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저라면 사이버 애욕을 원하지 않으니 실체를 보려 할 듯합니다
님은 님의 방식대로 최고를 누리기를!
코발트블루 2025-01-17 00:58:58
이런 분 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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