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섹스 - 질 오르가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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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욱 레홀에 글을 보다가 질오르가즘 글이 있어서 필 받아 몇 자 적습니다. 물론 짧지 않은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글이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 저의 경험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기술할 것이란 점은 약속 드립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섹스 전후에는 섹스토크를 합니다. 저는 원하는 것을 솔직히 말하는 것 과 피드백이 더 좋은 섹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질 오르가즘의 느낌에 대해 물었을 때 피드백들을 정리해보면. -클리토리스를 통한 오르가즘 보다 여운이 길다. -골반과 복부 전체에 퍼지는 듯한 울림이 있다. -계단을 오르듯 순차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한번 느끼고 나면 이 후 부터는 처음보다는 쉽게 질 오르가즘에 도달 할 수 있다. 저의 경험으로 볼 때 자연분반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질 오르가즘을 느끼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저의 경험상.) 간혹 클리토리스와 질은 신경계의 구분이 있기 때문에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경우 질 오르가즘까지 가는데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 경험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 질 오르가즘까지 가는데 클리토리스 자극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소위 말하는 대물 (큰 자지) 보다 적당한 크기의 자지가 강직도와 만났을 때 파트너가 질 오르가즘을 경험할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자지가 질 안에서 일부 유동이 가능해야 하고 강직도를 바탕으로 의도한 곳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남자가 어느정도 기술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제 경험으로 질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해 보면. 첫번째 : 파트너의 질 구조를 알고 질을 구석구석 자극할 필요가 있다. 질 오르가즘의 특정포인트가 있고 이게 단추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전반적인 질 자극 및 흥분하여 내려오는 자궁경부쪽 자극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질 오르가즘에 도달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 남자의 기술과 스테미너가 필수이다. 지속적으로 파트너의 상태를 살펴가며 질 전반에 자극을 줘야 하기 때문에 남자는 자신의 사정을 어느정도 컨트롤하며 지속적인 기술구사가 가능한 스테미너가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세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더이다. 강약은 물론 원하는 곳에 원하는 종류의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 : 파트너가 질 오르가즘으로 갈 수 있는 정신적인 상태를 만들어 줘야 한다. 무드 조성이나 대화가 이에 속합니다. “내가 오늘 질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줄께!” 라고 공언 한다고 가능한게 아닙니다. (뭐. 전문가가 있을 지도 모르나 그간의 파트너들 피드백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많은 대화와 피드백을 통해 파트너의 오르가즘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파트너의 마음을 열어주는 여러가지 활동들(?)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섹스는 남녀가 만드는 감각의 예술입니다. 섹스가 좋고 서로에게 좀더 섹스러움을 주고 싶다는 바램이 “잊을 수 없는 섹스” 그리고 “오르가즘”에 도달 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오늘도 생각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누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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