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을 읽기 전에 먼저 Prologue를 읽기를 권합니다.
나의 여인들 - Prologueㅣ레드홀릭스(REDHolics)
1. 만난시기: 대입 직전 겨울 어느날. 갈 대학이 정해지고 아무 걱정 없이 맘 편히 놀던 때.
2. 만난 곳: 이태원의 한 클럽
3. 외모:
- 키 172 (그런데 첨엔 169라고 속임 - 그 때만해도 키 큰 여자들이 자기 키를 줄여서 말하는 경향이 있었음), 꽉찬 C컵, 당시 잘나가던 클럽이라 이쁜 친구들이 많았음에도 단연 눈에 띄는 외모.
- 연식이 좀 있으신 분들은 아는 이매리의 더 야한 버전. 웹에 있는 이매리 사진 중 그나마 비슷한 느낌 나는 것 첨부. 사진과는 다른 긴 생머리였음. 내가 모델같은 몸매에 배우같은 얼굴의 여자에게 매력적인 남자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해준 분.
4. 직업, 환경
- 지방에서 대학 마치고 서울 올라와 직장 다님. 돈이 많지는 않았지만, 막 대학에 입학하던 나에 비해 사정이 나아 데이트비용을 대부분 부담. 나는 모텔비 정도라도 내려고 노력.
- 걱정이 많았음. 경제적인 것도 그렇지만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듯 했음. 술만 좀 취하면 넌 좋겠다 난 인생 망했어 식의 한탄을 많이 함.
- 화장이 짙고 야한 스타일로 이쁘게 생겨서 주변에 남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집안 상황이 넘 복잡하고 성질이 더러워서 의외로 주변에 남자가 없었음. 괜히 추근대다 따귀맞은 직장상사와 거래처 임원이 있을 정도.
- 가끔 지인 통해서 영화나 드라마 엑스트라 출연, 시상식 도우미 등으로 용돈벌이 했음.
- 나보다 6살 연상.
5. 추억
- 사귀는 동안 명절이 있었는데, 지방의 집에 안가고 나와 있길 원함. 부모님께 뭐라 핑계댔는지 기억 안나지만 YJC와 명절밤을 함께 보냄.
- 대학입학 후에 과외하면서 돈이 생겨서 옷을 사주러 갤러리아에 갔는데, 옷을 갈아 입고 나올 때 마다 너무 예뻐서 감탄했던 기억. 다른 손님들, 특히 여자 손님들이 많이 쳐다봤음. 나도 뭐라도 된 듯 우쭐했음.
- 집에 무슨 일이 있어 급하게 내려가야 했는데, 너무 불안해 해서 3시간동안 고속버스 같이 타고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왔음. 가는 내내 계속 손 잡아주고 많이 안아줬던 기억.
- 월등히 매력적인 외모 때문에 만나기 시작했지만 다른 것은 안 맞는 것이 많았음. 안봐도 비디오야라는 표현을 정말 많이 썼는데, 그 때만해도 점잖지 않는 단어와 표현 사용하는 것을 혐오했던 나는 그 표현이 정말 듣기 싫었고, 특히 사람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창피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일이었나 싶음. (성적으로 개방적인 것에 비해 다른 것은 상당히 보수적인 내 성격 탓.)
- 만난 분들 중 타인종 포함해서도 외모로는 상위 1%. 하지만 외모만 보고 여자를 길게 만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해 준 분.
6. 섹스
- 내 섹스 journey 에 스승님이 두 분 계셨는데, 그 첫번째 스승님. 딥키스, 오럴섹스, 후배위, 여성상위, 후장애무, 파이즈리, 입싸 등등 어렸던 나로서는 상상만 했거나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플레이를 모두 가르쳐 주심. 나중에 더 상위레벨의 고수들을 만나면서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그 당시 섹린이었던 나에게 섹스할 때 마다 신세계를 안겨주심.
- 첫 섹스는 클럽에서 만난 날 새벽에. 너무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기억이 잘 안남. 안에 사정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었음. 내 첫 one night stand (후에 사귀기는 했지만).
- 두번째 섹스도 보통이었는데, 세번째 섹스 때 부터는 티가 날 정도로 여러번 느끼심. 끝나고 이렇게 여러번 느낀 것 처음이라고 얘기해줌. 그리고 나서 밤 늦게 모텔에서 나와 택시를 기다리던 중 잡히지 않아 내가 보도블럭에서 차길로 내려와 손짓을 하며 택시를 잡으려는데, 갑자기 야 하고 불러서 쳐다보니 보도블럭에서 점프를 하여 나한테 안겼음. 좋으면서도 황당해서 쳐다보니 나 너 좋아 라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함.
- 한번 할 때 정상위, 후배위, 여성상위 등등 다양한 체위를 바꿔가면서 하는 것을 좋아했음. 난 YJC의 아름다운 얼굴과 가슴을 감상하며 박을 수 있는 여성상위를 좋아했지만 힘들다고 좀 하다 야 이제 네가 해 라며 자세를 바꿨음.
- 나체도 섹시했지만 심플한 속옷을 입은 상태의 모습이 Calvin Klein 속옷 광고 느낌으로 섹시해 모텔 들어가면 YJC가 옷 다 벗지않고 속옷만 입고 있는 것을 내가 좋아했음. 담배를 한대 물고 연기를 뿜으면서 캣워킹을 하며 앉아있던 나에게 다가오면 내가 허리를 꼭 안아주며 배꼽 위에 뽀뽀하면서 좋아했던 기억.
- 어려서 그랬는 지 사정시 정액의 양이 많고 상당히 멀리까지 나갔는데, 한번은 꺼내서 사정하는 순간 침대 헤드보드, 얼굴, 가슴, 배까지 여러줄의 정액이 뿌려졌음. 너무 신기해하면서 정액이 묻은 자신의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던 기억.
7. 이별
- 대학 입학 후 과팅, 소개팅 등에 많이 불려갔는데, 그걸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많이 싸움.
- 하루는 학교 앞에 만나러 왔는데 하필이면 그 날 따라 나는 반바지 후디에 야구모자를 쓴 차림이었고 YJC는 회사 출근룩이었음. 누가봐도 막내이모가 조카 찾아온 그림. 그 때 이건 아니다 싶었음.
- YJC도 같은 것을 느꼈는 지 그 날 이후 서로 연락을 점점 뜸하게 하다 officially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연락이 끊어짐.
8. 이별 후
- 같이 찍은 사진들 비디오들 가끔 꺼내 봄. Photogenic해서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모델같이 나온 것들이 많았음.
- 외로웠으면 연락을 해봤을텐데, 스승님께 배운 것을 한창 연마하던 시기라 그럴 생각이 들지 않았음.
- 연락했으면 후회했을 듯.
9. 못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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