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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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집에 먹을거 뭐 있어?" "나!" "자기는 다른거 먼저먹고 먹을거야" "오~ 나는 디저트야?" "응 다른거 먹고 맛있게 먹어야지" 실없는 웃음과 핑퐁이 오가는 유치한 대화 진지할때는 진지하고 유치할때는 한없이 유치하고 편들어줄때도 확실하게 이성적으로 혼낼때도 확실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상처받는 나에게 꼭 필요하다 전력질주를 한 그는 언제나 애기처럼 곤하게 잔다 살짝살짝 들리는 코고는 소리도 듣기 좋다 집에 오면 자기집처럼 편하게 있는 모습도 좋고 샤워하러 걸어가는 봉긋한 딱복 엉덩이도 귀엽다 어릴적 사랑이라고 말하던 그런 느낌과는 다른 어떤 것 둘이 어떻게 될지 미래의 관계는 아무도 몰라 그냥 지금 좋은 이대로 좋은건 그냥 좋은대로 두라고 관계에서까지도 걱정많아 종종거리던 내가 그를 만나고 달라지고 있는것들 그것마저 좋다 이상하게 그가 돌아가고나면 배고프듯이 허기가 진다 위장의 배고픔이 아닌 정신적 허기짐인거 같지만 핑계삼아 과일을 꺼내먹어도 여전한 허기지고 자야되는데만 두시간 넘게 중얼거리다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있는 밤.. 오늘 아침 걱정되네 (사진출처 - 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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