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할 수 있을때 많이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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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5년에 가입하고 그동안 거의 눈팅만 해온 시절이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30대때 가입해서 벌써 40대가 되어 레홀과 함께 나이 먹고있다니.. 새삼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신기하네요 ㅎㅎ 10년전 왕성했던(쇼파에서도, 차에서도, 어느 골목길에서도, 어느 화장실에서도 손만 닿으면 해데던) 신혼의 섹스라이프도 이제는 저의 일상에서 요 몇년간찾아볼수 없게되었고... 이런 넋두리나 고민은 일상에서 말할 곳도 없이 꾹꾹 눌러담고 살다보니, 역시 이런 이야기는 레홀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보게 되네요.. 물론 일과 육아, 집안일등 여러가지로 섹스 생각이 머리한켠에조차 자리잡지 못하는 짝꿍의 입장도 당연히 이해됩니다. (아... 저희는 맞벌이라 물론 육아나 집안일은 나눠서 같이, 어린이집, 학교 등하교는 및 주말 외출등은 제가 도맡아서 합니다만) 전 아직도 와이프를 보면 욕구가 뿜뿜해요 ㅎㅎ 무심코 벗어놓은 팬티나.. 스타킹 신고 출근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자꾸자꾸 만지고 싶고 덮치고 싶고.... ㅎㅎ 이렇게 아직도 왕성한 저의 욕구를 바로 옆의 짝꿍인 와이프와 공유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이런 저런 방법으로 대화해보고 이해시켜보려 했지만,(주1회 혹은 격주로 라도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평일 연차등으로 모텔을 간다거나...) 사실상 의무적이거 수동적이기만 한 태도는 저 역시도 저의 욕구만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결국 포기하게 되더군요... 억눌린 성욕을 업소같은 곳에서 돈주고 해결할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일말의 애정이나 감정의 교류가 없고, 돈이 전제된 관계는 후에 현타가 정말 씨게 오는듯해요..차라리 내 손 내 몸으로 온전히 느끼는 자위가 낫더라구요... 사실 뭐 성욕이야 쌓이고 쌓이면, 사정만을 목적으로한 자위로라도 풀 수 있는 거겠지만... 무엇보다도 안타깝고 속상한 것은... '한살이라도 건강하고 젊을때 더 누려야 할 성적인 재미', 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애정이 깃든 전희, 속옷을 벗길때의 흥분감, 삽입전의 기대감, 절정 후의 촉촉한 후희.... 이런것들을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옛날일인양, 현실에 치여 흘려보내야만 한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네요...(애들 다 크고나면 우린 나이 더먹어서 예전같은 파워섹스 못할지도 몰라 여보 ㅠㅠ). 쓰고보니 이건 나이먹어감에 대한 조바심이라는 감정이 적확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쓴다해서 이 섹스리스 상황을 바꿀수 있는 번뜩이는 해결책이나 답이 나오는것이 아니겠지요...하지만 이렇게나마 어디에 털어놓기 힘든 생각을 남겨볼수 있는 레홀이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대책없이 시작한 글이라 결론을 어찌내야할지 모르겠지만...ㅎㅎ 그래요...암튼 전 지금껏도 그래온것처럼, 언젠간 다시 좋은날이 오겠지 하는 작은 희망과 노력을 품고(그런날이 왔을때를 위한 발기력도 꾸준히 유지하며!) 이곳에서 왕성하고 발기찬 여러분들의 섹스라이프를 부러워하며, 때로는 놀라워하며, 대리만족(?) 하며 응원할께요. 여러분 모두 한살이라도 어리고 젊을때 맘껏 물고, 빨고, 박고, 싸고, 즐기시길 바래요! (그래요. 이게 결론입니다) 그리고 썰도 많이 풀어주시면 아주 감사할꺼에요!ㅎㅎ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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