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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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소장이 한강대교를 넘어 최초의 쿠데타를 감행한 날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억압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민주화의 적이자 경제개발의 선구자라는 양극단의 평가가 뒤따른다. 1973년 수도경비사령관 윤필용은 중앙정보부장 이후락과의 술자리에서 박정희가 노쇠했으니 후계는 이후락이 좋다는 농담 비슷한 사담을 건넸다. 이 얘기가 박정희에게 흘러갔고 윤필용은 구속되었다. 놀란 이후락은 대만으로 달아나 망명을 준비했다. 박정희는 이후락을 용서하고 귀국시켰다. 이후락은 박정희의 신임을 회복하려고 일본에서 민주화 운동 중이던 김대중을 납치한다. 이 사건으로 재일교포 문세광은 민주주의의 적 박정희를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815 경축행사에서 문세광은 박정희를 저격했으나 영부인 육영수가 서거했다. 경호실장이 박종규에서 차지철로 교체됐다. 차지철의 전횡으로 분노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술자리에서 차지철과 박정희 둘다에게 총을 발사했다. 대통령의 죽음은 윤필용과 이후락의 술자리 농담에서 시작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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