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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고 한시간이고 혀와 손으로 애무만 계속하면서 아래를 비비며 넣을 듯 말 듯 감질나게 만든다.
어느 순간 아래는 젖다 못해 축축해지고 상대는 이제 부끄러움도 잊은채 제발 넣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몇번 못들은 척 애무만하다가 방심할때 한 번에 쑥 하고 밀어 넣기.
상대가 놀라면서 곧이어 느껴지는 짜릿함에 내뱉는 특유의 농도가 아주 짙은 소리 없는 신음이 있다.
신음이라기 보단 탄식에 가까운, 목에 힘줄들이 잠깐이지만 또렷해진다.
난 그런 반응을 아주 좋아한다.
방안이 쩌렁쩌렁 울리듯 울부짖는 신음소리도 좋지만
때론 오히려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소리가 줄어들기도 하니까.
뭔지 알지?
느낌 아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