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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의 개  
5
Sm인가 조회수 : 2080 좋아요 : 1 클리핑 : 0
비가 오네요

이렇게 빗소리가 들리는 날이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보지가 벌렁거리면서 젖어오네요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지만, 빗소리가 들리는 차안에서
박히고 또 박히던 그날이 생각나서 그런가봐요
성향자는 아니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인된걸보면
그날의 빗소리와 그분의 목소리, 제 보지에서 들려오는 소리,
습기가 가득했던 차안공기..
그 모든 것들이 전부 황홀했었나봐요..

그 덕분에 지금의 전..
장소 구분못하고 빗소리에 반응하고, 빗소리+차안 이라는 조건이 성립되면 발정나는 개가 된것 같네요^^
(퇴근하는 길이... 참느라 너무 힘들것 같네요ㅠ 멍...)

그분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각인을 심어주셔서(?) 고마워요~
빗소리를 들으면 당신과의 추억이 떠오르게 해줘서 고마워요
비록...퇴근길은 험난하겠지만요^^;;
Sm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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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여 2025-05-16 21:38:04
빗소리 들으면서 박히는 상상....많이 젖었겠네요
퇴근길이 즐거웠겠어요....
Sm인가/ 네 ㅠ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까치여/ 오자마자..?????.^___^ㅎㅎㅎ 즐거웠죠..그럼 된거예요.
Sm인가/ 네 ㅎㅎㅎ 즐거워서 노팬으로 산책도 쪼~끔 하다 왔네요 ㅎㅎ
라티노 2025-05-16 18:31:51
마침 퇴근하면서 비오는 차 안인데... 상상만으로도 단단해지는 글이네요 ^^
Sm인가/ 글솜씨가 없는데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오늘 퇴근길이 그렇게 고단했네요 ㅠㅠ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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