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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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훌륭한 선배들에게 아낌을 받았다. 그분들은 나의 미혼을 걱정하며 좋은 배우자에 대한 철학을 들려주셨다. 비록 여자를 소개해주지는 않으셨지만 금과옥조 같은 귀한 말씀이었다. 선배들은 반면교사 타산지석의 사례도 들려주셨다. 어떤 남자가 있었다. 그는 가난했지만 성실하고 유능하였는데 부유한 집안의 딸과 결혼했다. 데릴사위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 부인과 처가는 그를 은연 중에 무시했고 부인의 재산을 노리는지 감시하는 눈길이 느껴졌다 한다. 그는 이를 악물고 고위직으로 올라가 법인카드만으로 품위유지를 하게 됐고 그 부인과 장인장모에게 비로소 인정받게 됐다. 그는 법인카드와 판공비 혜택이 사라지는 날 부인과 처가에게 다시 무시 당하거나 또는 버림 받는다는 공포에 떨게 되었고 추하고 비굴하게 공직 생활에 연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름지기 평생을 당당하고 살고 싶은 남자라면 이런 여자와는 결혼하면 안된다는 조언이었다. 또다른 남자는 막사는 인생이었다. 그러다가 매우 늦게 결혼했다. 여자는 출신이 불분명했고 무언가 진실하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이었지만 그는 밀어부쳤다고 한다. 여자는 수완이 좋았고 돈이 많았다. 그는 남편의 서재 책상 위에 매달 천만원의 현금을 두었다고 한다. 그 돈으로 직장에서 중요한 사람들 경조사비로 100만원씩 내고 술과 밥을 최고급으로 사라고 준 돈이라고 했다. 그렇게 5년간 매달 천만원의 현금을 주변에 뿌렸더니 그는 조직에서 사랑받고 촉망받는 인재가 되어있었다. 그는 분수에 맞지 않게 최고위직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부인에게 무의식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한 상태였다. 그가 성공한 열매는 부인과 처가가 가져갔다. 부인의 현금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그의 파멸적 운명을 결정했다는 조언을 들었다. 두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처가 덕이라던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일화가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왔다. 남자는 "가오"다 무소의 jot처럼 혼자서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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