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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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근무중에 핸드폰 만지작 하며 좀 노가리 까고있는 와중 뉴스가 나왔다 안양 일대에서 성추행하고 도주중인 사람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안양 학원가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여자 학생들 다리를 만지고 도망쳤단다 생각보다 유명하다고 들었다 그 쓰레기로 인해 안양 학원가 주변에 학부모들이 비상이란다.. 마침 금요일이고 금요일엔 내 가장 친한 여사친이 경기도 광주에서 안양에 있는 집으로 가는 날이기에 이런 정신병자가 돌아다닌단다 집에 갈때 조심히 가라고 연락햇다 안그래도 그 친구 집 근처기 때문에 걱정도 됬고.. 그리고 당일날 퇴근을 하며 와이프랑 통화를 하고있엇다 집 근처로 가는데 익숙한 얼굴이 지나갔다 특히 마스크가 아주 인상적이었기에.. 심지어 때는 6월 말 아주 더운날이었다 코로나의 코도 없던 시절이기에 이상하다고 느끼고 아주 익숙한 마스크를 발견 한 나는 바로 112에 신고해서 물어보았다 그 범인이 혹시 잡혔나요? 라고 아직 잡히지 않았단다 현재 위치를 말해주고 어느방향으로 갔는지까지 보고 하며 와이프한테 조용히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 당시에 딸을 데리고 집 앞 어린이 공원에서 와이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그자식이 온 방향이 어린이 공원 방향이었고.. 바로 신고 후에 차를 돌려서 추적했다 신고 1분도 안되어 근처 지구대에서 경찰차가 세대 정도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고 그는 도주햇다 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추적하며 따라붙다가 경찰이 복귀해도 된다고 하는 방송을 듣고 집으로 갔다 10분뒤 와이프가 급하게 부르면서 핸드폰을 보여준다 근처 맘카페에 실시간으로 잡힌 사진이 올라왔다 이사람 맞냐고 내가 본사람이 맞다 인상착의도 뉴스에서 본것과 같다 이틀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범인 체포에 결정적인 공로를 하여 수원서부경찰서장 표창이랑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알겟다고 했다 준다는데 감사하게 받아서 맛있는거 먹어야 겟다고 와이프한테 자랑햇다 다음날 경찰서에서 또 전화가 왔다 일정을 조율하자고 한다 일정을 그렇게 조율하고 3일뒤 또 연락이 왔다 수원서부경찰서장 표창이 경기남부경찰청장 표창으로 바뀌었다 머리에 물음표를 찍었다 포상금이 더 올라갔단다.. 환호했다 더 맛있는걸 먹을수 있겠구나 그러며 신문사나 언론사 인터뷰도 있을거니 알고 계시라고 담당 경찰관이 말씀해주셧다 기껏해야 수원시민일보나 이런데 올라가겠지.. 햇다 표창받는 당일이 되었다 경찰서에 방문하니 어떤일로 오셧냐며 입구에 근무서는분이 물어보시길래 오늘 표창장 수여식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방문 했다고 했다 VIP 주차장으로 안내받았다 일반 시민인 내가 VIP주차장이라니.. 와이프랑 농담하며 주차장에 주차 후 수여장으로 향햇다 카메라와 사람이 많다 당황하며 카메라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확인했다 MBC YTN KBS SBS 경인방송 등등.. 메이저 언론사와 여럿 언론사들이 즐비했다 내가 이렇게 까지 큰 일을 한게 아닌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엇다 신고를 한 나보다 직접 체포에 공여한 다른 수상자가 있었다 그가 주인공이었다 맞다 고작 신고를 햇을 뿐인 나와 다르게 그는 직접 몸으로 뛰며 체포에 기여 했으니.. 나라면 그렇게 못한다 멋진청년이었다 키도 크고 잘생겼고.. 그 덕에 나도 표창을 받고 돈도 받게 되었으니.. 수여식과 사진을 찍고 담당 경찰관이랑 잠깐 이야기를 했다 체포당시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CCTV 조회 결과 우리집 앞 어린이 공원앞에서 한참 서성이며 서있었다고 한다.. 아마 그때 체포를 당하지 않았으면 내가 그때 지나가지 않았으면.. 무슨일이 있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등골이 서늘했다.. ?당일날 뉴스에 이리저리 나왔다 친구들 부모님 지인들 동호회사람들 모두 연락이 왔다 간만에 핸드폰에 불이 나는 상황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 께서는 혼부터 내셨다 니 자식이랑 니 와이프는 너 무슨일 생기면 어쩌려고 그런일에 나서냐고.. 딸을 키우는 입장에선 가장 용서못할 행동이 성 범죄기 때문에 나설수 있을대 나섯다고 이야기 드렸다 혼났다 그리고 칭찬받았다 잘했다고.. 그 뒤로 MBC나 KBS 등에서 몇번 더 인터뷰와 당시 상황 촬영 요청을 받았다 회사에서도 적극 배려해줘서 참여하고 왔다 그리고 그 해 가을 해당 기억이 점점 희미해질 무렵 수원시청에서 연락이 왔다 시민경찰로 임명된 시민들을 화성문화제 개막식 타종행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이다 마침 쉬는날이기도 하고 다녀왔다 VIP대접을 태어나서 또 받았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사를 누렸다 와이프가 그런다 그렇게 경찰이나 소방관을 꿈꿧는데 내가 못해줘서 미안했는데 이렇게 라도 사회에 공헌하니까 자랑스럽다고 그날은 불타는 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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