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생각(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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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밥 한번 먹자." 식의 의미로 사용하고 인식되는 표현의 범주는 어디서 어디까지일까.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유독 여자들이 위와 같은 의미와 상통하는 표현을 에둘러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거 같다. 몇몇 사례만 들자면 1. 개인적으로 도움 요청에 대해서 제법 도와준 적이 있는 여자 지인1이 '조만간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인데 어려울 때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워서 돌아올 때 작은 선물이라고 꼭 챙겨올게요'라고 한 뒤 감감 무소식. 2. 특정 제품에 관심도 많고 지식이 많은 여자 지인2에게 해당 제품관련하여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마침 자기가 남는 제품들이 많으니까 주소 알려주면 샘플로 좀 보내주겠다.' 라고 하길래 주소까지 보내줬으나 역시나 감감무소식. 3. 한동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취 하게 된 여자지인3이 이사 마무리되면 놀러 오라고 하길래 교통편도 미리 구하고 해야 하니 언제쯤 가면 될지 일정 조율을 위해 약 4달동안 몇차례 연락하였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요즘 이런저런 준비로 바쁘니 나중에 다시 연락해주겠다.'의 반복. 하나 같이 꼬치꼬치 캐묻자니 내가 속 좁아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냥 지나가는 말한 건데 내가 눈치없이 자꾸 캐 묻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 나이가 적지 않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그냥 하는 말"인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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