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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나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사라져 가는걸 체감한다.
예전엔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또 금방금방 생기곤 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별의별 노력을 다 하고 재롱까지 부려도 슬슬 안 통하기 시작한다.
오히려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둘 사라지기 일쑤.
그래서 결국에 남는 건 가족뿐이라고 말하나 보다.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것이 굳이 불필요하나? 주의였는데
문득 이 세상에 나 홀로 남겨지는 것이 두려워졌다.
인생 원래 혼자라고 하지만 정말 오롯이 나 혼자 남겨졌을 때, 나는 그걸 견딜 수 있을까.
일종의 정서적? 감정적? 안정을 찾고
싶으신 걸까요?
아님 인생관? 결혼관?이 변하는 과정인 걸까요..
저도 언젠가 그런 생각들을 해본 입장에서 관계의 숫자가 해답은 아닌 것 같았어요.
키매님만 그런, 감정과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라는거죠 : )
말씀처럼,곁에 남는 건 가족뿐이라는 말도 맞고(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영원한 건 없으니, 결국 누구나 혼자가 되는 순간이 찾아올테고, 그러니, 그때를 대비해서, 혼자인 나를 연습해, 그런 나를 책임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결론을 저스스로 내리게 됐는데, 키매님께서는 어떤 해답을 찾을실지 궁금하네요.
키매님께서는 현명한 답을 찾으실 것 같은데, 찾게되면 공유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