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안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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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출처 :"폴리네시안 섹스에서는 실제적인 결합은 보통 5일에 한 번을 주기로 하고 있습니다. 섹스를 하지 않는 4일 동안은 서로 꽉 껴안고 피부를 밀착시킨 채 잠을 잡니다. 이때 성기의 접촉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 그리고 섹스를 나눌 때도 전희와 포옹, 그리고 애무에 최소한 1시간을 투자합니다. 서로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친숙해졌을 때 여성의 몸 안으로 삽입합니다. 삽입 후에도 남녀 모두 30분 정도는 움직이지 않고 그냥 꼭 껴안고만 있습니다. 너무 밋밋하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폴리네시안 섹스는 이처럼 삽입한 채 움직이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피스톤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한 후에도 한동안 껴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남녀 두 사람이 결합한 채 나누게 되는 포옹은 시간이 지나면서 쾌감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 (생략) https://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2&id=3482849 한창 레홀에 섹스 관련 썰이나 글을 쓰던 오래 전 내 글을 봐주신 분들이 혹시나 계신다면(감사합니다) 아마 알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격렬한 섹스보다는 초반에 삽입 없이 스킨쉽과 애무로만 한참 시간을 보낸 뒤 상대가 제발 넣어달라고 애원하게 만드는 걸 매우 좋아한다. 전문용어에 대해서는 그리 박식하지 못하여 그런 섹스 취향을 단순히 바닐라 플레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최근 SNS에서 우연히 '폴리네시안 섹스'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다 (폴리네시안 섹스의 개념은 위 출처 링크 게시물을 참고 하시길.)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주로 하는 섹스 플레이가 거의 폴리네시안 섹스에 가까운 편이라는 거? 섹스 그 자체의 쾌감도 물론 좋지만 나에게 있어 섹스의 묘미는 서로의 살결이 맞닿고 체온과 타액을 나누는 그 '교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섹스파트너 역시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고 애정이 베이스가 되는 존재인 만큼 교감이 매우 중요하다. 대화코드도 유머코드도 결국엔 멀리 보면 모두 교감일테니. 물론 격렬한 파워섹스만큼 순간의 임팩트는 부족할 지 모른다. 사람에 따라서 지루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양은 냄비보다 뚝배기가 달아오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따뜻함도 오래 가듯이 천천히 교감을 느끼며 따뜻하게 그리고 천천히 뜨거워지는 그 시간은 사정 이후에도 전희라는 이름으로 방금 맛본 섹스의 감동 역시 금방 식어버리지 않고 천천히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 아닐까. 최근 몇년 간 가끔씩 운 좋게 즐기는 섹스는 하나같이 부족한 시간 내에 즐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가 외박이 안된다거나 아니면 늘 바쁜 사람이라 잠깐 틈을 내서 나를 보러 온 경우 등등. 나는 한번을 하더라도 좀 천천히 느긋하게, 한 두시간 후다닥 하고 끝내버리는 게 아닌 이 밤을 지새우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꼭 끌어 안고 잠들어서 같이 다음 날 같이 눈을 뜨는 게 좋단 말이지. 전생에 폴리네시안 이었을까? 음... 거울을 보니 전생에 뚝배기였던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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