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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자유게시판
변태가 되고 싶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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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톡 조회수 : 686 좋아요 : 0 클리핑 : 0

나의 변태력은 몇 점?

나무위키에 정의된 변태는 이렇다. 변태는 상태가 변한다는 의미다. 원래 이 단어는 이상성욕자와는 관련이 1도 없는 말이었으며 “탈바꿈”이라는 뜻이었다. 이상성욕자서의 변태는 평범한 성욕이 이상한 성욕으로 변화했다는 뜻이다. 한자는 모두 같다. 

간혹 폭죽경고문에 [변태사용금지]라고 적혀있는 것은 이상성욕자가 아닌“임의로 변형해서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다. 

정상 범주를 벗어난 이상행동을 두고 “변태 짓.”한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필자는 변태 짓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변태는 고정관념을 부수는 재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변태]는 이미 공개된 방법이나 행위를 따라하는 단순모방이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서 사익만을 도모하는 기회주의와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수준급의 변태 짓은 기발한 발상의 전환과 놀라운 창의력, 집요할 정도의 인내력을 요한다. 변태력은 스포츠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바퀴는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지만, 접지면적이 줄어들면 지면마찰력이 낮아져, 이동과 운송이 한결 수월해지는 현상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얼음판 위에서까지 마찰계수를 감소시킬 이유가 뭐냔 말이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미끄러운 빙판에서 이동하려면 송곳이나 날카로운 징을 발바닥에 박아 넣을 생각을 하는 게 상식이다. 접지면적을 극한으로 줄인 스케이트 날은 가뜩이나 미끄러운 빙판을 더 미끄럽게 만들 뿐이다. 백 번 양보해서, 구상은 할 수 있어도 사용하기는 더욱 힘들다. 처음 스케이트를 배우려면 중심을 잡지 못해 발목이 수시로 꺾인다. 타는 법을 익히려면 무릎에 피멍이 들도록 얼음 위에 넘어져야 한다. 

고생 끝에 발명을 했어도 “아니다.”싶으면 포기를 해야지 온몸 관절이 꺾이고 멍투성이가 되면서 까지 악착같이 시도해서, 기어이 주법을 찾아낸 고집을 뭐라고 해야 할까? 당구도 마찬가지다. 당구기술로 “마쎄”가 있다. 마쎄는 당구 큐를 세워서 치는 기술이다. 당구장이 “300이하 마쎄이 금지.”라는 경고문을 손님들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여 놓은 것만 봐도 고난이도 기술인걸 알 수 있다. 

“찍어치기”는 공을 빗겨 쳐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수리가 아닌 뒤통수를 타격해야 하므로 상당한 집중력과 연습량이 필요하다. 정수리를 찍을 때마다 전달되는 손목통증과 큐의 손상은 기본이며, 자칫 빗나가기라도 하면 비싼 바닥천이 찢어지는 금전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정말 재수 없으면 바닥에 깔린 대리석이 깨지는 대형참사까지 발생한다. 동호인이 큐만 세웠다하면 당구장주인이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큐를 세워서 칠 변태적 구상을 했는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처음 시도했을 때는 당연히 앞서 언급한 부작용이 작렬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신체와 고가의 장비를 박살내가며 찍어치기에 집착한 이유를 모르겠다. 

되지도 않는 짓거리에 도전한 변태 중 으뜸은 단연코 화약이다. 화약은 초석과 유황 숯의 혼합물이다. 세 가지 성분은 자연상태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지만 초석(질산칼륨)을 발견하기 전에 질산칼륨을 얻는 과정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친다. 나무위키에 소개된 화약제조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초석(질산칼륨)을 조선시대에는 엄초라고 불렀다. 염초를 제조하려면 일단 큰 구덩이를 파고 (중략) 칼륨을 많이 함유한 식물을 태운 나무 재나 석회암 가루를 쌓고 (중략) 그 위에 인간이나 동물의 똥을 쌓고 지푸라기로 다시 덮는다. 그 위에 삭힌 오줌(그냥 오줌이 아니다. 숙성된 오줌이다)을 붓는다. 그런 식으로 필요한 만큼의 층을 쌓고 표토에 오줌을 자주 부어준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뒤집어 (중략) 1~2년 숙성시킨 짚더미는 짜내고 오줌을 부어 우려낸다. 그 후 용액을 거른 후에 끊여서 증발시켜 농도를 높이는 분멸정화를 반복하면 백색의 염초결정을 얻을 수 있다. 

되지도 않는 뻘 짓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처음부터 폭약을 만들 목적으로 시행한 과정이라면 죽어도 이해 못 할 수준은 아니다. 놀랍게도 화약제조 목적은 폭약이 아닌 건강식품이었다. 나무위키에 기록된 화약의 탄생비화를 잠깐 돌아보자. 화약은 중국에서 발명되었다. 9세기 당나라시대 중국에서 처음 발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연단술사들이 불로장생의 묘약을 얻을 목적으로 유황,초석,숯을 혼합하다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똥,오줌,재... 기타 등등. 불노장색의 영약을 만들겠다고 고른 재료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물질이다. 떠올리기에도 혐오스럽고 역겨운 이런 개쓰레기를 짬뽕해서 누구를 불사조로 만들겠다고... 참으로 대단한 발상이고 열정이다. 이 정도면 변태칭호도 부족하다. 서론이 길었지만 섹스도 만만치 않은 변태들이 존재했다. 항문섹스도 그 중 하나일 거다.

오물이 나오는 구멍에 거시기를 때려 박을 깜찍한 발상은 과연 누구부터 시작됐을까? 스캇톨로지(분변음욕)성향자는 고대부터 존재했으니까, 위생문제만 신경 끈다면 공격수 입장에선 충분히 노려 볼만한 부위이긴 하다. 문제는 수비수다. 처음부터 쾌감을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거부감과 통증만이 난무하는 행위였을 텐데 끔찍한 고통을 참아낸 인내력이 궁금하다. 극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그 어떤 보장도 없는 변태 짓을 묵묵히 감수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아마도 항문섹스는 남성 간 동성섹스에서 시작됐을 확률이 높다. 구멍이라고는 달랑 거기 밖에 없으니 선택지는 없다. 남성 간 섹스를 예전엔 계간이라고 했다. 닭 계자를 쓴 이유는. 삽입 성교를 하는 동물중 닭들만 생식기와배설구를 공유한다. 관찰력 만랩 게이가 닭들의 교미를 보고 착안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변태의 상상력과 끈기는 참으로 가공할 정도다. 이 정도 변태력이라면 신이 준 선물이라고도 하겠다. 

그런 면에서 필자의 변태력은 “0”을 수렴하겠네요. 여러분의 변태력은 관연 몇 점인가요? 
주경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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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시점 2025-07-10 07:49:36
야톡님의 변태력이 '0'이라는 것은 냉장고에 코끼리 집어넣기와 같은 말인거죠?ㅋ
주경야톡/ 저 바닐라 그 잡채예요. 국산 바닐라 드셔 보셨어요? ㅋㅋ
3인칭시점/ 믿을 수 엄따!!! ㅡ..ㅡ
홀리데이아 2025-07-09 22:10:50
사진이 무엇 ㄷㄷ...
주경야톡/ 짤 찾느라 고생했어요
JinTheStag 2025-07-09 21:44:01
제 변태력은 발설하면 레홀에서 추방 당할지도...
주경야톡/ 익게는 용서가 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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