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구매 콘텐츠
    구매콘텐츠
  • 클리핑 콘텐츠
    클리핑콘텐츠
  • 아이템샵
    아이템샵
토크 자유게시판
섹시함은 음악과도 같다.  
28
3인칭시점 조회수 : 1159 좋아요 : 2 클리핑 : 0
한줄 게시판에 적힌 그녀의 외침.
“섹시함은 무엇인가!!!!”

저는, 섹시함은 음악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재즈처럼 느껴지고,
또 누군가에겐 미니멀한 클래식 같겠죠.
장르가 다르듯, 각자 느끼는 섹시함도 다르니까요.
정답은 없어요.

눈빛에서 묻어나는 집중,
목소리에 깃든 울림,
정갈하게 다듬어진 움직임,
그리고, 다 보여주지 않는 여백.

그건 요란하지 않고,
도발적이기보다 절제되어 있고,
누구에게나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의 시선에만 반응하는 듯한 단아함.

말하는 태도,
표정, 손짓, 걸음걸이,
조용히 식사하는 모습.
그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그 사람만의 리듬이 되고, 분위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섹시함은
크게 웃거나,
자신을 드러내려 애쓴다고 생기는 게 아니에요.
과하면 쉽게 질리고,
억지스러우면 금세 식잖아요.

섹시한 사람은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죠.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고,
빈 공간을 굳이 채우려 하지 않으며,
상대를 설득하려 하지도 않아요.

섹시함은 애써 보여주지 않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순간이 있거든요.
과시는 그 리듬을 깨뜨리고,
자연스러움은 그 리듬을 완성시켜요.

결국,
섹시함은 진심이 묻어날 때 빛나는 게 아닐까요.
눈빛이 깊어지고,
목소리 끝에 마음이 묻어날 때.
그제야 어떤 리듬도
진짜 멜로디가 되죠.

그리고 저는,
섹시함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자기 안의 결을 알고
그 리듬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조용히 피어난다고 믿어요.

그건 마치,
조용히 흐르다 마음을 건드리는 음악처럼,
한 번 들으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어디선가 다시 들려올 것 같은
각인된 멜로디 같아요.

섹맛님,
이것이 제게는, 섹시함이에요 : )

p.s .:또한, 여러분의 섹시함도 궁금합니다.
3인칭시점
Love all, trust a few.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주경야톡 2025-07-15 22:11:34
오늘 이야기는 발라드 가사 같네요. 섹시해요 ~~~
3인칭시점/ 장르를 구분지을 수 없는 야톡님의 사고와 글... 섹시해요 : )
주경야톡/ 리듬과 여유... 에휴~~ 전 그게 부족해요.
3인칭시점/ 부족한 부분을 의식하고 있다는건 노력중이라는 반증아닐까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두가지만 부족한 남자였어! 아톡님!!!!! 두둥~~~!!!!!
섹스는맛있어 2025-07-15 18:30:03
역시 뭘 좀 아시는 분이십니다 ㅠㅠㅠㅠㅠ 초짜는 배우고갑니당
3인칭시점/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고, 돼지 앞에서 코 깐(들춘) 기분ㅋ
액션해드 2025-07-15 16:02:00
저는 대부분의 음악에 섹시함을 느껴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섹시함을 느끼지 않죠.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음악은 무형의 예술이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지만 거의 평생을 형태의 미를 추구하던 사람이라 외형을 볼때 섹시함을 느끼는 거 같네요. 물론 글 속에 녹아 있는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도 섹시함을 많이 느낍니다.
3인칭시점/ 문득, 궁금해지는데요. 글에서 느꼈던 섹시함의 대상이 만나본 후 감정의 변화를 겪었었던 경험은 없으세요?
액션해드/ 글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 않아서 글에서 섹시함을 느꼈어도 그 대상을 직접 만나면 그 사람의 외형, 태도, 어투, 분위기 등으로 늘 감정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준수한 분이 있었서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3인칭시점/ 긍정적인 감정의 변화였네요! 왜 제가 안도하는건지ㅋ
포옹 2025-07-15 15:29:06
급 귀가르즘 느끼고 싶다......
3인칭시점/ 그거는 이렇게 귀에다 'ㅎㅏㅇㅏ~~'하면 느껴지는 건가요? -_-a
포옹/ 톰 히들스턴의 poem을 들어보세요. 녹아요...
3인칭시점/ 녹았어요.....녹..... 아...았....좋다~~추천 감사해요 ♡♡♡
Onthe 2025-07-15 13:28:19
말없이 날 쳐다보는 눈빛에..
조용히 내뱉어지는 숨에.. 섹시함을 느껴요.
결국, 좋아하는 사람의 시선과 호흡이 날원하는게 느껴질때 전 섹시함을 느껴요.
그리고 3인칭님처럼 단정한 글에 섹시함을 느낀답니다♡
3인칭시점/ 들숨에 섹시, 날숨에 치명적 섹시...호흡곤란 각인데요.ㅎ. 온더님께 항상 배웁니다 ♡
블랙아머 2025-07-15 13:22:50
저는 긴생머리, 하얀피부, 마른 몸매, 민낯, 조곤조곤한 말투, 저음 목소리요ㅎㅎ
3인칭시점/ 보자....(곰곰이...) 아머님, 이 정도면 판타지죠.ㅋ
russel 2025-07-15 13:14:06
음악이라면 드림시어터
3인칭시점/ 드...드..? 음.. 모르겠어요ㅋ
russel/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인데 메트로폴리스 파트2란 앨범이 하나의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컨셉 앨범이에요. 한 남자가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려 해 혼란스러워 하는데 최면을 받아 그 기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에 대한 내용 그리고 기억에서 전생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전생의 형제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 그리고 비극적 결말을 깨닫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링크의 곡은 홈인데, 여기가 절정이죠. 여자는 좋게 말하면 건실한 나쁘게 말하면 권력자인 동생과 결혼하지만 그녀는 그에 비해 마약, 도박에 헤어나지 못하는 그의 형과 밀회하는 내용. 음악은 전반적으로 환몽적이고 퇴폐적인 느낌이고 보컬도 그로울링, 스크래칭하지 않고 호소하는 투에 드럼도 철금성을 줄이고 이펙트가 야한 느낌으로 흐르기 때문에(간주에 신음, 교성을 채움) 듣기에 무지막지한 사운드는 아니에요.
russel/ 가사 일부 Her ecstasy - means so much to me Even deceiving my own blood Victoria watches and thoughtfully smiles She's taking me to my home Help - he's my brother, but I love her I can't keep away from her touch Deception, dishonor It's calling me back to my home
3인칭시점/ 내용이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였나.. 그것과 흡사 한듯하네요. 몽환..퇴폐..흐흐.. 즐감하겠습니다~!
오일마사지 2025-07-15 13:13:43
섹시함이란 오일이 전체적으로 잘 발려진거...
3인칭시점/ ㅎㅏ..... (내면의 아우성)
1


Total : 38155 (2/19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135 개구리 양반 거 너무한 거 아니욧 (2) new 주경야톡 2025-07-16 777
38134 개구리 양반!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오!!!??? [4] new 달고나 2025-07-16 675
38133 남산 산책로가 외국인들에게는 성지순례 장소라고 하네요.. [14] new 키매 2025-07-16 911
38132 오늘은 충주 출장 중 [6] 섹시고니 2025-07-16 695
38131 초보레홀 [7] 욤뿌뿌 2025-07-16 823
38130 남후) 수영복 샀는데 [12] 조심 2025-07-15 1209
38129 턱걸이충의 오운완 [1] 심심하누 2025-07-15 384
38128 아..모기물렸는데 뾰뵹뾰뵹 2025-07-15 327
38127 너의 고추를 훔치겠다 [4] 소년남자 2025-07-15 758
38126 세줄 [사이드 메뉴] 이용 가이드 [3] 섹시고니 2025-07-15 435
38125 Darling Nikkie russel 2025-07-15 468
38124 여수,부산 야노 야ㅆ 할만한 장소 있을까요? 어뚤 2025-07-15 467
-> 섹시함은 음악과도 같다. [26] 3인칭시점 2025-07-15 1162
38122 후) 오동통 [36] 사비나 2025-07-15 2335
38121 오운완 [2] 해응이 2025-07-15 323
38120 카테고리 추가 및 일부 변경 안내 [6] 섹시고니 2025-07-15 499
38119 만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하여 [14] 퍼플체어 2025-07-15 684
38118 후 심심하네 심심하누 2025-07-14 643
38117 애널은 사랑입니다. [4] 키매 2025-07-14 967
38116 남약후) 비오는날은 쇄골 [1] 우르쎈 2025-07-14 62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