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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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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출근 때완 다른, 버스의 냉기 드문드문 앉아 있는 사람들의 지친 뒷모습. 밋밋한 원피스의 포인트는 옆트임. 종일 종종 걷다 퇴근 길엔 보폭을 넓혀본다. 치마 안으로 들어오는 후텁지근한 바람. 너에게 사진을 보냈다면 어땠을까? 아마 내릴 때까지 우린 끈적한 톡을 나눴을거야. 의미 없는 망상은 여기까지. 오늘 수고한 나에게, 포옹 애썼어! 모두들 극한 더위에 고생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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