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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오르가즘
오르가즘은 클리, 질, G스팟, 자궁경부, 애널, 혼합형, C스팟, 유두 등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된다.
얼마 전 섹스에서 난 상당히 독특한 경험을 했다. 남성상위에서 상대와 몸을 포갠 채 미친듯이 삽입하고 있었는데 순간 자궁쪽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순식간에 전기가 흐르듯한 느낌이 퍼져나간 것. 그리고 그 뒤로 질의 감각이 수천배는 예민해진 듯 상대가 조금만 움직이기만 해도 감당할 수 없는 자극이 몰려왔다. 덕분에 남자가 움직이질 못하니 섹스도 끝.(물론 쉬고 또 했지만)
난 섹스 하면서 질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다. 그래서 이게 질 오르가즘인가 싶었으나 본능적으로 '그건 아닌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상대와 대화를 나눠보니 '질은 클리 오르가즘과 느낌이 다르다는데.'라고 하셨음. 그런가? 근데 질 오르가즘은 아닌거 같은데...
집에 돌아와서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검색 끝에 내가 느낀건 '자궁 경부 오르가즘' 이라는 결론. 일명, Cervical Orgasm. 자궁, 혹은 그 근처에서 시작한다는 정확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질+클리+자궁경부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자극을 필요로 하다고 한다. 아, 이거구나. 내가 느낀게.
평소 질벽이 그냥 면 티셔츠 같은 느낌이면 오르가즘 뒤에는 질 내부가 벨벳으로 변한 느낌. 덕분에 정말 작은 자극에도 몸서리가 쳐지고 나도 모르게 상대를 밀어내며 자지를 빼달라고 말하게 되더라. 난 오르가즘을 느껴도 계속 섹스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우.....못하겠던데? 아주아주 천천히 움직이면 또 모르겠지만..... 더불어 오르가즘 전후로 남자가 느껴지는 차이가 있는지까지는 모르겠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섹스는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어어--
Q. 어떻게하면 자궁경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나요?
A. 음, 모릅니다! 그냥 평소처럼 섹스했고 별 다른건 없었습니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애무단계나 섹스에서 클리흡입기를 써서 클리가 무척 예민해진 상태였다는거?(자궁경부 오르가즘이 클리와 관련있다는 글을 보긴 봤으나 신빙성에 대해선 잘 모르겠음) 그 외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좀 큰편이라 많이 딱딱해지면 아파서 오히려 안되더라구요
적당히 중간 경직도 일때 자궁하고 자지가 키스하듯 하는게 포인트 같아요 ㅎ
그 성감대를 모르고 평생 살아갈 수도 있구요.
느낄 수 있는 오르가즘이 다양한 것도 너무 부럽고!
다양한 오르가즘과 행복한 섹스를 즐기시는 섹맛님도 부러워요!ㅋㅋ
이렇게 또 섹스가 더 맛있어지셨겠어요!!!
사정 후 계속 자극하면 저도 멈춰달라고 하는데
쾌감 후 예민해져 있을때 자극하는게 좋으면서도 괴롭습니다.
그 후에는 마치 타종한 후 그 울림이 계속 퍼져나가듯이 온 몸에 전기자극 같은 울림과 자극이 계속 반복적으로 올라와요.
그럴땐 삽입은 커녕 몸에 손대는 것 만으로도 자극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다보니 뒤에서 그냥 꽉 안아달라고만 요구하게 되더라구요ㅎ 그걸 반복해서 계속 느끼는것도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거라 한 번 느끼고나면 진이 빠지고 기분좋은 나른함에 기절하듯 잠들어버려요.
전 신체적 정신적 흥분감이 최고조이고, 신체적으로도 잘 맞는 상대를 만났을 때만 가끔 느끼는 감각이라 느끼고 싶다고 맘대로 느낄 수 있는게 아니라 아쉬울 때가 있네요ㅎㅎ
아~~ 짐승같은 도파민 파티 만끽하고싶다ㅎㅎ
섹맛님 좋았겠다앙~~>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