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인어공주 이야기  
10
시인과촌장 조회수 : 1035 좋아요 : 1 클리핑 : 0

요즘 덴마크에서 인어공주 동상 - 사진 오른쪽 - 철거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보신 분 계실 겁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80515412325368

기존 왼쪽 동상이 80cm 정도인데 반해 높이만 4M인 오른쪽 동상은 여러모로 커서(?) 보기에 불편했나 봅니다.^^

기사를 읽다 보니 문득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더군요.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에게는 출세작이면서 어쩌면 자화상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양성애자였던 안데르센은 평소 흠모하던 에드워드 콜린(남)에게 고백하였으나 거절당하고 그가 곧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자 크게 상심하여 어느 섬에 들어가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성소수자였던 자신의 처지를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인어공주에 빗대고 벙어리가 되어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못하는 부분도 동성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주저했던 자신의 심정을 그린 것은 아닐까요? 이야기 속에서 끝내 사랑했던 왕자님이 다른 여성과 결혼하고 결국 스스로 바다에 빠져 물거품으로 흩어지는 결말을 쓸 때 안데르센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원래는 공기의 정령이 되어 승천한다 인데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워 후세 작가들이 물거품으로 바꿨다는 설도 있습니다.^^)

오늘 휴가를 마치신 분도 계시겠지요? 이 비에 더위가 한 풀 꺽이기를 기대하며 편안한 저녁 되세요.^^



여담 : 안데르센이 발 페티시(Foot Fetish)를 가진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리 갖기를 염원하여 마녀를 찾아간 인어공주 이야기, 멈추지 않고 춤추는 다리를 할 수 없이 잘라내 달라고 말하는 빨간구두 아가씨, 추운 겨울 눈길에서 맨발이 되어 성냥 불꽃에 행복한 상상을 하며 얼어 죽어가는 성냥팔이 소녀 등등...


 
시인과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포옹 2025-08-06 23:52:39
잔혹동화가 아니라 성향동화였...!!!
시인과촌장/ 갑자기 모든 동화 설화를 다시 파헤치고픈 궁금증이 듭니다^^
1


Total : 38690 (1/193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70] 레드홀릭스 2017-11-05 24606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9.18 업데이트).. [402] 섹시고니 2015-01-16 370937
38688 비온다. [2] new 스투시 2025-09-28 298
38687 맛있는 섹스-소소한 아이템으로 즐기는 맛있는 섹스!.. [12] new 어디누구 2025-09-28 534
38686 섹스  파트너에 대한 짧은 생각 [11] new 레드벌 2025-09-28 510
38685 따라했는데?? [4] new 벤츄 2025-09-28 472
38684 칵테일 존맛.. [1] new 라임좋아 2025-09-28 349
38683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6] new 딸기하나 2025-09-28 915
38682 어떤 날들 [12] new spell 2025-09-28 864
38681 구디 사람 많네... [5] new 라임좋아 2025-09-27 651
38680 아쉬운대로 [4] new 시인과촌장 2025-09-27 681
38679 헤헤... [9] new SATC_ann 2025-09-27 891
38678 pc버전 로그아웃 해결법 new 액션해드 2025-09-27 231
38677 오늘도 강즤 홀릭 초대남분들이랑 [25] new 군림찬하 2025-09-27 1710
38676 굵고 짧은 인생 vs 가늘고 긴 인생 [6] new 비프스튜 2025-09-27 455
38675 욕.불 [20] new 포옹 2025-09-27 1912
38674 푸념 술먹고난뒤 [1] new 킨현자 2025-09-26 410
38673 B.B. King - The Thrill Is Gone [4] new JinTheStag 2025-09-26 308
38672 묘한 주말입니다 [4] new 365일 2025-09-26 520
38671 제가 주로 하는 sex 자세들인데 (아주 약후) [7] new 레드벌 2025-09-26 113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