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한 후 채 백년이 지나지 않아 인류는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보노보 등
네 영장류를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침팬지 사회를 연구한 지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이들 또한 폭력과 강간, 집단 살해로 얼룩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인 침팬지 사회에서도
인간 사회와 똑같은 집단적 폭력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폭력적 습성들이
인간과 침팬지 사회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왜 이 두 집단 모두 폭력의 주체는 남성인가?
무엇이 남성들을 폭력적으로 만드는가?
이제까지 이런 종류의 의문은 제기된 적이 없었다.
이에 이 책의 두 저자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 집단들의 사회적 습성들을,
이들에 대한
생태학적 고고학적 인류학적 사회생물학적 사실들과 함께
광범위하게 고찰함으로써
남성 폭력성의 근원을 찾아나선다. - 책 중에서 -
20년이 넘게 전에 출간된 영장류 학자가 쓴 수컷의 폭력성에 대한 책입니다.
요즘 스토킹 살인이 부쩍 자주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데 본능의 문제인지 사회 분위기의 문제인지 무거운 마음으로 펼쳐보았습니다.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불편한 주제이긴 하지만 인간은 왜 음란한지? 왜 폭력적인지? 모두 제겐 궁금하기에 주저없이 택했습니다.
모두들 섹스하다 지치시면 잠시 책을 함께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칠 일이 없어서^^
“이보시게, 우린 진화를 했지만 근본적으로 여전히 동물이오.” -주토피아 중에서 Mr.Big의 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