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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은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층인데, 마치 기와장이 얼기설기 겹쳐져 있는 모양이랑 비슷하다. 이 기와장 같은 각질들 사이에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해주는 성분들이 채워져 있다.
각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물질로부터 우리 피부를 지켜주고, 또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딱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햇빛 같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도 한다.
각질도 수명이 있어서 제 역할을 다 하면 죽은 세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엔 새 피부 세포들이 채워지게 한다.
그러니까 각질은 단순히 더러운 게 아니라,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무리해서 벗겨내려 하면 오히려 피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보통 우리 얼굴의 각질세포는 정상적인 피부의 경우 약 28일을 주기로 턴오버 된다
'턴오버'라는 건 피부 밑 진피층에서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서 점차 위로 올라오고, 결국 각질층에 도달해서 죽은 세포가 된 다음,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쉽게 생각하면, 새로운 피부 세포들이 아래에서 쑥쑥 자라나서 우리 피부 제일 바깥쪽까지 올라온 다음,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간다.
이런 이유로 피부과 의사들은 각질을 벗겨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