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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교훈을 비웃는 역사의 신 - 과거의 성공은 미래의 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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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체어 조회수 : 135 좋아요 : 0 클리핑 : 0
만약 역사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을 가장 크게 웃기는 방법은 아마도 ‘미래 예측 보고서’를 쓰는 일일 것이다. 역사는 마치 인간의 교훈과 예측을 조롱하듯,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의도를 뒤틀어 놓는다.

전쟁에서 되풀이되는 함정
전쟁사에는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다가 오히려 패착을 부른 사례가 수없이 많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은 경의선 철도를 활용해 만주로 신속히 대병력을 집결시키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1914년 1차 세계대전에서 각국은 철도 집결 전략에 사활을 걸었지만, 전황은 참호전과 기관총 대치로 굳어져 수백만 명이 희생됐다.

1939년 2차 세계대전 때는 국경에 철조망과 콘크리트 참호를 쌓아 올렸으나, 전차와 항공기의 기동전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1950년 한국전쟁에서도 북한과 미국은 전차 중심의 기동전을 준비했지만, 산악 지형은 다시 참호전의 무대로 변했다.

1964년 베트남전에서 미국은 국경에 견고한 진지를 구축했으나, 월맹은 게릴라를 이용해 후방을 교란했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때 북한은 산악지대에 게릴라를 침투시켰지만, 민간인 학살로 민심을 잃고 고립 끝에 소멸했다.

이처럼 전쟁에서는 ‘지난번에 먹혔던 전략’이 다음번에는 오히려 함정이 된다.

경제에서도 반복되는 역습
경제사 또한 다르지 않다. 과거의 위기와 교훈이, 다음 위기에는 정반대 결과를 불러오곤 했다.

1985년 프라자 합의에서 미국은 일본 수출을 억제하려 엔화 가치를 30% 절상시켰다. 이후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에 빠져 ‘잃어버린 30년’을 겪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한국 정부는 해외 자본 유출 경고를 무시하고 ‘원화 약세가 수출을 살린다’는 공식에 기대다가, 순식간에 원화 가치 폭락을 맞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IMF 당시 교훈을 떠올리며 매수에 나섰지만, 10년 동안 회복은 더뎠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 많은 사람이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로 몰렸으나, 미국의 무제한 달러 발행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오히려 주식과 부동산이 급등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고관세 정책은 ‘역사의 신’이 다음번 어떤 반전을 준비하고 있을지 알 수 없게 만든다.

결론: 과거의 성공은 미래의 덫이 될 수 있다
역사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은, 과거의 교훈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전의 승전 공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고, 투자에서 큰 수익을 얻으려면 대중이 두려워하는 리스크에 과감히 베팅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성공 공식은 미래를 지켜주는 방패가 아니라, 때로는 가장 위험한 함정이 된다. 역사의 신은 늘,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웃고 있다.
퍼플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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