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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1 여1 아나타한 섬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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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때 군용화물을 싣고 사이판으로 징발되어 향하던 어선이 미군의 공격을 받아 난파되어 31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천신만고 끝에 근처 아나타한 섬이라는 곳에 표류하게 됩니다. 다행히 그곳은 일본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일본인 남녀와 70여명의 원주민들이 야자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퍼붓는 폭격에 원주민들은 도망가거나 미군에 투항하고 그들은 잡히면 죽게될거라 믿으며 섬에서 농사도 짓고 도마뱀과 박쥐 사냥도 하면서 섬 생활에 적응해 가게 됩니다. 전쟁이 끝났다는 미군의 삐라에도 기만으로 자신들을 잡아 죽이려는 술책이라며 무시하던 그들은 식욕이 해결되자 슬슬 성욕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두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불시착한 미군 비행기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하게 된 것이고 또 하나는 부부인줄 알았던 일본인 남녀가 사실은 상사와 부하의 아내였다는 것이 발각된 것이죠. 혹시나 해서 부부 행세를 한 것이었습니다. 총을 가진 이들이 남녀와 함께 동거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한명씩 권총 살해와 미심쩍은 사고로 죽어나가기 시작해 31명 혈기왕성한 남자들이 도착했던 섬은 곧 20명만 남게 되었고 "권총을 가진 자가 그녀을 차지한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게다가 이 여성이야말로 이 아비규환같은 상황의 원인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언제 살해당할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결국 이 섬에서 죽나 미군에 잡혀 죽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한 그녀는 미군에게 투항하고 그제서야 실상을 알게되어 1952년 일본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31대 1 남초 섬에서의 표류 이야기라는 자극적 설정 때문인지 그녀는 일본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환영을 받게 되었고 사실 그녀야말로 이 섬에서의 가장 큰 피해자 였으나 대중들은 여왕벌의 귀환이니 10여명의 남성들을 죽어나가게 한 원흉이니 하며 쑥덕거렸으니 힘겨운 고국 생활을 해야 했을 겁니다. (뒤이어 다음해에 나머지 20명의 남성들도 귀국하였고 그녀는 50세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그 자극적 설정에 귀국 2년 후에 유럽 감독에 의해 영화화 까지 되었으며 유튜브를 검색해 보시면 컬러 자막판까지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도덕적 자제력이 한계에 다달았을 때 이 섬에서 어떻게 했다면 더 좋았을까 하는 여러가지 상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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