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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을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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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미팅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걸려온 베프의 전화 "응 OO아" "OO아 ㅜㅜ" "왜 울어 무슨일있어?" 며칠전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검사를 했다던 말이 떠오르면서 온몸에 소름과 편두통이 확 올라왔다 "나 유방 검사한거 상피내암이래 ㅜㅜ" "어!!" 베프는 지난달부터 검사를 하고 있었고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 진행사항 얘기를 나누고 있었던터였다 "다음주에 MRI 검사하고 더 진행이 된건지 본데 눈물 안났는데 진단받고 나니까 니 생각이 젤 먼저나고 너한테 전화하려고 하니까 눈물이 막 나더라" "아우 나 머리아프고 뒷골땡겨" "내가 아픈데 왜 니가 머리아퍼" "니가 우는 순간 엄마 무슨일있나 1차로 너 암이라는 말에 2차로 충격이 왔다고" 친구가 걱정할때마다 아닐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라고 위안의 말을 했는데 걱정하던 일이 일어나니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사실 모르겠더라가 아니라 내가 해야할 말과 반응을 눈치보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복잡해지더라 온종일 바쁜 업무와 외근 업무지원까지 오늘따라 너무 너무 바쁜 하루 늦은 퇴근을 하고 집에 오는데 하루종일 괴롭히던 편두통이 더 심해지고 속이 메스껍고 입맛도 사라지고 베프와 다시 통화하면서 더 진행되지 않을거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말자.. 라고 다독여보지만 이게 진심의 위로인지 나도 잘 모르겠고 내가 왠지 가식의 인간이 되어가는듯한 미안함 뭔가 복잡한 머리와 내 속 그냥 모든것들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 친구의 삶도 나의 삶도.. 모두의 삶도 기도해주세요 고운 마음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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