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제라늄님 글을 보니 제 마음도 덩달아 무겁네요. 평소엔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내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도 모르다가, 잠깐 여유가 생기면 그제야 몸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요. “이제 좀 쉬어줘, 멈춰줘” 하는 듯이요. 아마 그동안 얼마나 몸을 돌보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셨는지 짐작이 됩니다.
목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라면 몸이 진짜 강하게 경고를 보낸 거잖아요. 억지로 버티기보다 이렇게 강제로라도 휴식을 취하는 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몰라요. 지금은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 “아, 몸이 나를 지켜주려고 이렇게 멈추게 했구나” 하고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저도 예전에 일에 몰두하다가 몇 주를 거의 쉬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많이 피곤하고 숙면을 취하고 통잠을 자게 되더군요. 그때 느꼈어요. “내가 잠시 멈추지 않으면, 몸이 나를 강제로 멈추게 하는구나.” 지금 라임제라늄님이 딱 그런 상황인 것 같아 많이 공감돼요.
부디 이번 기회에 푹 쉬시면서 그동안 못 챙긴 수면도 보충하시고, 따뜻한 차나 좋은 음악 같은 작은 위안거리도 곁에 두셨으면 해요. 잠시 멈춤은 결코 뒤처짐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다시 달리기 위한 준비라고 믿습니다. 얼른 회복하시길, 그리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글 남겨주시길 기다릴게요. 힘내세요! 그런데 맨발... 맨발이 안보이네요....
액션해드2025-09-17 15:21:56
저도 강제 휴식 중 입니다. 지난주 목디스크 초기 증상 진단 받고 운동을 못하고 있네요.. 병원 꼭 가보세요.
뾰뵹뾰뵹2025-09-17 14:58:16
내용은 아픈건데 엉덩이는 왜ㅋㅋㅋㅋㅋ
└ 라임제라늄/ 아니 엉덩이 말고 ㅋㅋㅋㅋㅋ 누워서 쉬는 모습으로 봐 줘야죠 ㅋㅋㅋㅋㅋㅋ 더워서 다리는 이불에서 꺼냈구나 하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