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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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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이유를 무척 좋아한다.
반짝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면 괜스레 기특해진다. 특히 라이브 무대를 들을 때면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밀려와 여러 감정이 겹겹이 쌓이며 묘하게 눈물샘을 자극한다. 게다가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를 들여다보면 묘한 질투심마저 든다. 어쩜 그렇게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을 해낼 수 있을까, 감탄하며 부러워한다. 그중 내 마음을 가장 다독여 주는 곡은 〈아이와 나의 바다〉. 이 노래의 매력은 ‘그러나’로 시작해 ‘그럼에도’로 끝난다는 데 있다. 비관적인 나날 속에서도 그럼에도 힘내자고, 더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담담히 건네는 그 위로가 마음 깊숙이 스며든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아마 그런 마음이 아닐까. 수많은 이유와 상황이 얽혀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향하는 것. 그보다 더 큰 반전이 또 있을까. 오늘은 아이유 노래를 들으며 잠들어야겠다. 토닥토닥, 나를 더 사랑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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