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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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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촌장 조회수 : 861 좋아요 : 0 클리핑 : 0

나이 마흔이 넘도록 장가를 못 간 노총각이 점쟁이를 찾아가 방법을 물었더니 어느 연못에 가서 날개옷을 훔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렇게 결혼해서 아이도 셋 낳고 잘 살다가 어느 날 선녀가 집을 나가 버렸다.
나무꾼이 황망하여 연못으로 찾아가 보았더니 물속에서 솟아 나온 선녀가 자신은 본래 동해 용왕의 딸인데 죄를 지어 잠시 지상에 머물렀다가 하필 점쟁이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지라 이제는 본래 자기 있던 곳으로 돌아가겠노라 한다.

그리고 빨간 병과 파란 병을 주면서 파란 병으론 아직 어린아이들을 먹여 살리라고 하고, 빨간 병은 점쟁이를 갖다 주라고 하였다. 나중에 빨간 병을 건네받은 점쟁이가 병을 열었더니 순간 불길이 확 일어서 점쟁이가 불에 타 죽었다 한다. (점쟁이의 점술서를 불태웠다는 버전도 있습니다)
            -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 이야기 중에서 -

우리나라 설화 중에 제일 유명한 선녀와 나뭇꾼 설화 중에 위와같은 버전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자식 셋을 낳기 전엔 절대 돌려주지 말라던 날개옷 이었건만 윗 이야기에선 자식 셋에도 선녀를 막을 순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더 신선하게 다가온 이야기 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이다 결말?)

이 이야기 읽으시며 오늘도 편안한 퇴근길 되세요.
시인과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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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TheStag 2025-09-26 18:53:09
분석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미 이부영 선생님께서 잘 풀어두신 설화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 다른 개인적 해석을 첨가하자면
무의식(선녀)과 자아(나뭇꾼)의 관계라고도 볼 수 있죠.
자아가 무의식을 통제, 즉 소유하려거나 억압하려 하면(날개옷 = 자유 또는 분화) 그 내면은 파국을 상징하는 원초적 공포의 원형으로도 설명이 가능할 것 같아요.

내면을 배반하면 그것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그 대상에 복수한다!
굉장히 유명한 설화라 아는 척 조금 ㅎㅎ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분석적 고찰 멋지내요^^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아! 근데 융 권위자인 정신의 이부영 셈 말한 건가요?
JinTheStag/ 헐 ... 아뇨. 그 분의 말씀은 여기 한 페이지를 다 써도 모자랄거 같은데요. ㅋㅋㅋ 그냥 선생님의 해석 곁가지로 설화 신화의 상징성이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이라면 관계 자체에 대한 상 역시 녹아 있지 않을까 짧은 생각을 해봤던 거에요.
JinTheStag/ 아 제가 답글을 잘못 읽었네요. 네. 그 이부영 선생님 맞습니다. 일반인이 그 분 아니고선 융을 핥아볼 기회가 거의 없죠. ㅋㅋ 전 그 분의 풀이인지 여쭤보신 줄 ... 눈이 침침한가
라라라플레이 2025-09-25 22:51:39
저는 선녀와 나 후끈 을
생각했네요
qwerfvbh/ 센스쟁이 ㅋㅋㅋ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저두 제목 보고 클릭 할 땐.. 패러디 생각하면서
qwerfvbh 2025-09-25 20:34:32
신데렐라도요 ㄷㄷㄷ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09-25 19:52:12
알면 무서운 이야기내요
서양동화 빨간 두건(망토)도 오리지널은 공포 동화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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