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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바닐라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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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너 맨날 책하고 모니터만 보니까 눈이 안좋은가보다!
이야기 끝에 사진을 보여주려고 하는 형의 핸드폰을 집어 들고, 노안이 온 어른들이 하는 핸드폰 째려보기를 시전하였다. 눈이 좀 안보여서요. 아차, 하는 표정이다. 괜찮아요 형 뭐 하루이틀도 아닌데요 ㅋㅋㅋㅋ 어 그래 소송은 어떻게 되가니 네 뭐 별로 진전이 없네요~ 한동안 의사선생님들이 바빴잖아요 그래 얼른 그것도 해결되어야할텐데... 에이 뭐 어떻게든 되겠죠 ㅋㅋ 아 형 이집 맛있네요~ 이거 기가 막히네 ㅋㅋㅋ ... 눈이 잘 안보인다는 건 의외로 불편하지 않다.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가 없으므로 티가 안난다. 그리고 주변시가 있으므로 그다지 안보이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위험하다, 신호를 무시한 차가 오는 것을 경적소리로 알게 된다. 그러니 어쩌면 바닐라 성향자와의 섹스와도 같은것이다. 오르가즘의 순간, 찰나의 아쉬움이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그런것이다. 그리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완벽한 즐거움을 얻을 수 없는 것 처럼, 그런것이다. 그런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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