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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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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l 조회수 : 908 좋아요 : 3 클리핑 : 0


아침 저녁 살랑 가을 바람이 불고
하늘도 파랗고 높고 몽글거리는 구름들

보고싶지 왜 안보고 싶겠어
울지 않으려고 참고 사는거지
하늘만큼 땅만큼 보고싶고 사랑해

오늘 하늘을 보다가 아빠가 보고싶었다
제주에 누구보다 잘 어울렸을 사람
오늘 바다보러 갈까요? 라고 하면
언제든 그래! 라고 하셨을 막내딸을 사랑했던 사람
너무 일찍 이별했네 아쉬워 모든게..

서운해하지마 엄마도 보고싶었어
한꺼번에 둘다 너무 보고싶으면
내 마음이 너무 울렁대고 사무치잖아

늘 보고싶어는 거짓말같고
보고싶어 틈틈이 그냥 그건 잊지마

**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닭칼국수 한그릇 먹고 힘내기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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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누구 2025-10-01 00:58:46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의 대사가 생각나내요.

"살아있는자들의 땅에 널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되면 넌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야"

불현듯 나는 누군가 기억해 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어누 님 댓글 보고 비슷한 내용 ... 제가 잘 인용 문 만화 원피스의 명대사 중 닥터 히루루크의 "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 하냐 ?. 루피 왈 이는 잊혔을 때 죽는 것이라는 답변
어디누구/ 스펠님의 오늘 글이 너무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도 누군가 저렇게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랄까요? 여튼. 오늘도 여지없이 긴 밤이겠네요.
qwerfvbh 2025-10-01 00:54:57
스펠님 글 볼때마다 생각합니다. 아… 나는 t구나. 그것도 대문자 T구나. 닭칼국수 맛있어 보이네요. 즉자적이기까지 하네여 ㅠㅠ.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티 가 어때서요? .. 저두 슈퍼 티 .. 현실적인 감각은 9 갬성은 1 이 수치면 충분해요^^
포옹 2025-09-30 23:47:51
오늘 밤은 그리움에 사무치지 않았음 해요...
9월, 애쓰셨어요.
삼킨달 2025-09-30 21:51:13
이런 눈에 뭐가 들어갔나

개인적으로 후추 조금 뿌리고 싶네요
후추생각 때문이겠죠
spell/ 사진찍고 후추 뿌려 먹었습니다 :)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09-30 21:29:53
애절한 사부곡으로 시작하여 심야식당 으로 종착이 ..  따끈한 한 사발 하실래예~
spell/ 따끈한 국물이 좋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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