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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뻥뻥 뚫린 도로 보며 아이 씐난다 하는데
왜 눈에선 눈물이
매일 아침 공영주차장 쟁탈전땜에 새벽같이 나오던거
느긋하게 딱 맞춰 나왔는데도 널널한 자리보며
아이 씐난다 하는데 왜 눈에선 눈물이
그럼에도 시간이 남아서
뉴요커 빙의해서 아인슈페너 한 잔 사들고 들어가는데
왜 눈에선 눈물이
그리고 주변 건물들 적막한걸 보며 다시 한 번 흐르는 눙물.....
괜찮다 내일 쉬니까.....남들은 그냥 내일도 또 쉬는거지만....
괜찮.....ㄱㅙ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