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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이제 한달 남짓 된 신입회원입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오다가 늘 가슴 한켠에 억눌려 있던 갈증을 해소해 보고자 여기저기 헤매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네요ㅋㅋ
일탈 한번 해보고 싶어서 어플, 오픈채팅, 레홀포함 그외 커뮤니티 등등 들락거려봤는데 다들 어떻게 만나나 싶을 정도로 역시나 쉽지 않더군요.
여기 신입회원 소개글만 봐도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만남을 원하는 남성이 90프로면 여자분은 많이 쳐줘도 10프로 정도 일 것 같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자 99.99프로에 여자 0.01프로 라는걸 알게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다들 많이 아시는 오픈채팅인데 호기심에 여자인척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키워드(필라테스, 눈높음, 관리등등)넣고 방을 만들어 봤습니다.
와~그런데 이게 왠걸ㅋㅋㅋ
메시지가 미친듯이 오는데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리미트가 100명인데 한5분만에 30명 넘더니 결국 100명 꽉차더군요ㅋㅋ
전국팔도에서 다양한 연령의 남자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본인 사진있는 프로필로 온사람도 꽤 많았어요.
메시지를 일일이 확인은 안했지만 다들 어찌 그리 키가 크고 운동들을 많이 하시는지ㅋㅋ
아니면 운동 하는분들이 성욕이 많아서 많은걸지도ㅎ
저도 그랬지만 자기소개가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ㅋㅋ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그냥 더 많은 정도가 아니라 월등하게 더 많다는 것을..
그리고 나서 이런 상황을 좀 공유하고자 메시지 온걸 몇개 캡쳐해서 방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만나기 힘든이유라는 제목에 첨이랑 같은 키워드 넣고 여자인척 해보니 이렇게 많이 오더라 라는식으로요.
그러니 남자들한테 또 연락이 꽤 많이 오더군요ㅋㅋ
재밌다는 사람도 있고 이 정도인줄 몰랐다는 사람도 있고
그 중 온라인으로 50명 넘게 만난 친구랑 대화를 하게되서 꽤 길게 하게됬는데 이친구는 나름 노하우가 생겨서 잘 만나고 다니더라구요.
무튼 온라인으로 만나기 정말 어렵다는거는 다시한번 알게되었는데 기왕 발 들인거 좀 더 트라이 해보려고 합니다.ㅎ
레홀도 눈팅만 했는데 가끔 이런글도 올리면서 꾸준히 활동해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남성회원분들 화이팅하세요.(생각보다 더 많이 화이팅 하셔야됩니다.ㅋㅋㅋ)
이상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쪽지글이 진짜 정중하게 진심을 다해 쓰셨고 대화의 티키타카가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
생각보다 대화의 티키타카 너무 중요한듯요
그래도 레홀러 분들은 많이 열려있는 분들이 다수라서 그런지
저 같은 사람도 몇번에 불과하지만 좋은 경험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