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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음경뼈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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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익명게시판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입실했다가 파트너의 꼬무룩에 실망하신 분들의 사연들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실망하셨을 여성분 뿐만 아니라 얼굴이 화끈거렸을 남성분들의 심정은 또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포유류와 영장류들은 크건 작건 음경에 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코끼리는 음경뼈가 거의 60cm에 육박하지만 난교의 대명사 침팬지는 인간 손톱 정도 크기의 음경뼈를 페니스 끝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한 인간은 왜 음경뼈가 없을까요? 있었다면 발기부전의 염려도 적을테고 24시간 내내 원할 때 파트너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었을 텐데요. 학자들이 추측해 본 가설 중 몇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인간이 일부일처제를 주로 채택한 이후로 오랜 시간 섹스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가설입니다. 음경뼈가 있는 종들은 대부분 암컷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수컷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는 종들이고 그만큼 섹스 시간도 음경뼈가 없는 종들에 비해 평균 3분 이상 길었으며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뼈를 자극기관으로 활용하는 종들도 있었습니다. 반면 인간은 약 190만년 전부터 일부일처제가 정착되기 시작하여 위와 같은 조건이 아니었으며 질 삽입 후 사정까지 평균 2분 정도면 충분하기에 굳이 시간 연장을 위한 뼈가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여성이 건강한 남성을 선택하기 위한 성선택의 결과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뼈가 없기에 순전히 혈액의 압력 만으로 발기를 유지해야 하는데 발기가 잘 된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암컷에게 숨김없이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저는 더 자유로운 체위들을 구사하기 위해 인간이 일부러 퇴화시킨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혀에 뼈가 있다면 뇌를 녹일 정도로 매혹적인 프렌치 키스와 혀를 활용한 다양한 애무가 가능했을까요? 음경이 경직된 뼈를 버리고 흡수력 강한 해면체를 채택한 이유는 섹스할 때 음경뼈가 있다면 불가능했을 다양한 체위도 시도할 수 있고 과격한 섹스 도중에 뼈 골절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등 다양한 환타지를 실현할 수 있는 상상력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제 뇌피셜입니다.^^) 이 분야는 연구가 진행된지 아직 초기 단계라 차후 더 설득력있는 이론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발기에 대한 고민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크던 작던 평생 안고 가야할 부담입니다. 얼마전 레즈비언 야동을 보았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꽤 오랜 시간을 어쩌면 그렇게 여유롭고 부드럽게 진행을 해 나가던지 너무 부러운거에요. 발기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섹스의 질을 저렇게 차이나게 만드는 구나 하는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남성은 자지가 섰을 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삽입해야 한다는 그리고 삽입 도중이라도 발기가 풀리면 쪽팔린 거라는 부담감이 계속 뇌속에 맴돌기에 섹스 그 자체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ㅠㅠ (여성분들 께서도 첫만남에 바짝 군기 든 자지를 만나시는 것도 큰 행운이지만 가끔은 한번 정도 상견례가 필요한 자지도 있음을 양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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